北, "중장거리 '화성 12형' 발사" 발표…김정은, "미 본토 타격권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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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중장거리 '화성 12형' 발사" 발표…김정은, "미 본토 타격권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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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5-15 09:36:59 | 수정 : 2017-05-15 09: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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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우리 공화국 건드리면 사상최대 재앙 면치 못할 것" 위협
자료사진, 노동신문은 13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인민무력성 기·공구, 마감건재(마감재)품 및 과학기술 성과 전시회장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뉴시스)
15일 오전 북한은 신형 지대지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북한은 전날 오전 평안북도 구상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시험발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최고령도자 명령에 따라 새벽 4시58분 새형의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이 발사됐다. 로켓은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최대정점고도 2111.5㎞까지 상승비행하여 거리 787㎞ 공해상의 설정된 목표수역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 발사의 목적이 대형중량핵탄두를 장착하는 신형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의 전술·기술적 제원과 특성을 확증하는데 있다고 설명하며, 주변국가의 안전을 고려해 최대 고각발사체제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완전 새롭게 설계한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의 유도 및 안정화체계, 구조체계, 가압체계, 검열 및 발사체계의 모든 기술적 특성이 완전히 확증됐다. 새로 개발된 로켓발동기의 믿음성이 실제적인 비행환경 조건에서 재확인됐다"며, "가혹한 재돌입 환경 속에서 조종전투부의 말기유도특성과 핵탄두폭발체계의 동작정확성을 확증했다"고 강조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이날 시험발사를 지켜본 뒤 '성공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는 "미국이 우리 공화국을 섣불리 건드린다면 사상최대의 재앙을 면치 못할 것이며, 미국 본토와 태평양작전지대가 우리의 타격권 안에 들어 있다는 현실을 외면·오판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북한이 문재인 정부 출범 5일째, 중국의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개막식 날을 노린 것은 핵·미사일의 강력한 의지를 천명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최근 미국과 중국의 초고강도 압박에 의해 북한이 제6차 핵실험과 ICBM 시험발사를 못했지만 미사일 능력의 고도화를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중 타협으로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체계가 한국에서 철수하면 한중 관계가 더 가까워질 것을 우려해 북한이 이를 방해하고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앞으로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더라도 김정은이 기존의 강경한 대외적 입장을 고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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