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월광주, 촛불혁명으로 부활…민주주의 온전히 복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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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오월광주, 촛불혁명으로 부활…민주주의 온전히 복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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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5-18 10:31:39 | 수정 : 2017-05-18 10: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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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제37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거행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민주의 문 앞에 내려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마침내 오월 광주는 지난 겨울 전국을 밝힌 위대한 촛불혁명으로 부활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광주 북구 운정동의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7주년 5·18민주화 운동 기념식에 참석, "새롭게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연장선 위에 서 있고, 1987년 6월항쟁과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의 맥을 잇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이 자리에서 다짐한다. 새 정부는 5.18민주화운동과 촛불혁명의 정신을 받들어 이 땅의 민주주의를 온전히 복원할 것"이라며 "광주 영령들이 마음 편히 쉬실 수 있도록 성숙한 민주주의 꽃을 피워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37년 전 그날의 광주는 우리 현대사에서 가장 슬프고 아픈 장면이었다. 저는 먼저 80년 오월의 광주시민들을 떠올린다"며 "누군가의 가족이었고 이웃이었습니다. 평범한 시민이었고 학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인권과 자유를 억압받지 않는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었다. 저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광주 영령들 앞에 깊이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오월 광주가 남긴 아픔과 상처를 간직한 채 오늘을 살고 계시는 유가족과 부상자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5·18은 불의한 국가권력이 국민의 생명과 인권을 유린한 우리 현대사의 비극이었다. 하지만 이에 맞선 시민들의 항쟁이 민주주의의 이정표를 세웠다"며 "진실은 오랜 시간 은폐되고, 왜곡되고, 탄압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서슬퍼런 독재의 어둠 속에서도 국민들은 광주의 불빛을 따라 한걸음씩 나아갔다"며 "광주의 진실을 알리는 일이 민주화운동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광주의 진실은 저에게 외면할 수 없는 분노였고, 아픔을 함께 나누지 못했다는 크나큰 부채감이었다"며 "그 부채감이 민주화운동에 나설 용기를 줬다. 그것이 저를 오늘 이 자리에 서기까지 성장시켜준 힘이 됐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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