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이 군사행동? 긴장하는 게 좋을 것" 경고 수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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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이 군사행동? 긴장하는 게 좋을 것" 경고 수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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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8-11 09:04:48 | 수정 : 2017-08-11 1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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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美 국방, "전쟁은 파멸적…군사적 옵션 제시는 내 책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뉴시스)
미국과 북한이 최후통첩에 가까운 위협을 주고 받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화염과 분노' 발언이 충분하지 않다며 경고 수위를 높였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필요할 경우 군사적 선택지를 제시하는 게 자신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오후(현지시각) 뉴저지 주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은 스스로 잘 추스르는 게 좋겠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나라들이 겪지 않았던 고통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8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을 포함해 탄도미사일 발사에 사용할 수 있는 핵무기를 개발했다는 언론 평가를 접하고 "북한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그간 이 발언을 두고 수위가 너무 높아 북한을 자극할 수 있다는 비난이 나왔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충분히 강하지 않았다"며 철회를 공식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북한이 미국을 상대로 (군사) 행동하려 한다면 매우 긴장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위협 수준을 높였다. 그는 "북한 선제타격 가능성은 대놓고 말하지 않겠다"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지만 북한과 협상할 가능성은 항상 있다고 원칙적인 입장도 내비쳤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도 북한에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AFP·로이터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10일 매티스 장관은 캘리포니아 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교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히면서도 "필요하다면 군사적 선택지를 제시하는 건 나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에 대응할 준비를 한 상태인가'라며 군사적 대응을 염두에 둔 질문에 "준비를 해 두었다"고 말하는 한편 "전쟁의 비극이 파멸적이라는 사실은 다른 묘사가 없어도 충분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엔 안정보장이사회의 강도 높은 대북 제재를 언급하며 이처럼 외교적으로 북한을 압박하는 방법으로 대북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란다는 소신을 피력했다.


조샛별 기자  [star@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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