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 차량 돌진테러…13명 숨지고 100명 넘게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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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 차량 돌진테러…13명 숨지고 100명 넘게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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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8-18 11:32:03 | 수정 : 2017-08-18 12: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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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배후 자처…마리아노 라호이 총리, “전 세계 위협…국제적 대응해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17일(현지시간) 차량 돌진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사람들이 부상자를 돌보고 있다. (AP=뉴시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차량 돌진 테러로 1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17일 오후 5시께(현지시간) 흰색 밴 차량이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 중 하나인 람블라스 거리로 돌진했다. 행인들이 가득한 거리에 차량이 돌진하면서 거리는 생지옥으로 변했다. 현재까지 현지 언론이 보도한 사망자 수는 13명이고 부상자는 128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중 중태에 빠진 이들도 15명이나 돼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사건 발생 후 현지 경찰은 이번 테러에 가담한 혐의로 모로코와 스페인 국적의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 핵심 용의자인 밴 차량 운전자는 보행자들을 차로 들이받으며 거리를 질주한 뒤 차량을 버리고 도주해 아직까지 붙잡히지 않았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공격을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 테러”라고 표현했다. 라호이 총리는 “오늘날 테러와 전쟁하는 것은 자유롭고 개방된 사회가 해야 할 우선 순위에 해당한다”며 “이번 사건은 전 세계를 위협하는 것인 만큼 그에 대한 대응은 국제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 각국 정상들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테러를 비난하며 (스페인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도 하겠다. 굳세고 강해지라. 우리는 당신들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 역시 트위터에서 “우리의 친구 바르셀로나가 공격을 받았다. 이탈리아는 현지 정부, 주민들과 연대할 것이다. 희생자들을 위해 애도한다”라고 밝혔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바르셀로나에서 일어난 끔찍한 공격의 희생자들에 애도를 표한다”며 “영국은 스페인과 함께 테러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바르셀로나에서 발생한 끔찍한 공격의 희생자들에게 모든 연대와 애도를 표한다”라고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IS는 이날 선전매체인 아마크통신을 통해 “바르셀로나 테러의 집행자는 IS의 전사”라며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지만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나 구체적 사항은 제공하지 않았다. 한편 이번 테러는 2004년 마드리드 폭탄 테러 이후로 스페인에서 일어난 최악의 테러다. 당시 알카에다의 영향을 받은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통근열차에서 폭탄을 터뜨려 192명이 목숨을 잃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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