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北 발사체, 개량 300㎜ 방사포 추정…제원 정밀분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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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北 발사체, 개량 300㎜ 방사포 추정…제원 정밀분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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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8-26 17:09:17 | 수정 : 2017-08-26 17: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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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도발에 靑, 긴급 NSC 상임위…UFG 2부 훈련 강행
자료사진, 북한 인민군 대연합부대별 방사포병중대 사격경기 모습. (조선중앙TV 갈무리=뉴시스)
청와대는 26일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 주재로 오전 8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 NSC 상임위에서 북한의 발사 상황을 점검하고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어 "NSC 상임위는 또 현재 진행중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2부 훈련을 더욱 철저히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민·관·군이 함께 참여하는 UFG 1부 연습은 25일부로 종료됐다. 군이 진행하는 2부 연습은 2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윤 수석은 이날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와 관련해 "현재로서는 개량된 300㎜ 방사포로 추정되나 정확한 특성과 제원에 대해서는 군 당국이 계속해서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말했다.

방사포는 다연장로켓포(MLRS·Multiple Launch Rocket System)의 북한식 표현이다. 발사 후 탄도 수정이 가능한 미사일과 달리, 조준된 타깃을 향해 한 번 발사되면 궤도를 바꾸기 어렵다.

그러나 수천 발을 동시에 발사해 넓은 지역에 화력을 일시에 집중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1994년 남북회담에서 북한 대표가 '서울 불바다 발언'을 한 것도 방사포의 자신감에 대한 표현이었다.

2016국방백서에 따르면 북한은 107㎜·122㎜·240㎜ 방사포를 5,500여문 보유하고 있으며, 2014년 실전 배치한 것으로 알려진 300㎜ 방사포(KN-09)도 10여문 보유 중이다.

서울과 수도권을 표적으로 삼고 있는 170㎜ 자주포(사거리 40㎞)와 240㎜ 방사포(사거리 60㎞)는 시간당 약 1만발을 쏟아낼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KN-09라는 이름의 300㎜ 방사포의 최대 사거리는 18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성에 배치하면 주한미군이 밀집한 평택 기지는 물론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대전까지 타격이 가능한 거리다.

NSC 상임위는 국가안보실장과 대통령비서실장, 외교부·통일부·국방부 장관, 국가정보원장, 안보실 제1차장 등이 멤버다.

이날 회의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성공 여부와 발사 배경, 북한군 동향에 대한 분석 및 우리 군의 대응태세 점검 등이 이뤄졌다.

아울러 UFG 훈련 기간 도발한 북한의 의도에 대한 분석도 함께 논의됐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계속해서 UFG 기간 전후로 도발을 감행해 온 연장선상인지, 혹은 저강도 도발을 통한 국제사회의 대화메시지를 발신한 것인지 다각도의 분석이 이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이 화성-14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고강도 도발이 아닌 방사포를 통한 저강도 도발을 시도한 것은 한미의 UFG 연습의 항의 차원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점점 도발 수위를 끌어올려 자신들이 공언한 '괌 타격'이 빈말이 아님을 입증해 보일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북한은 지난 2015년 군사분계선(MDL) 내 지뢰 도발에 이어 포격 도발을 감행했으며, 지난해에는 탄도미사일 도발과 5차 핵실험 등 UFG를 전후로 크고 작은 도발을 일으켜 온 전례가 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49분께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김책남단 연안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해 250㎞를 비행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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