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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항 불개미 100여 마리 발견…검역본부, “인체 무해”

등록 2017-10-27 14:14:46 | 수정 2017-10-27 22:16:57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입항…컨테이너·창고 방역 실시
인체 영향 주지 않는 열대 불개미…과거 검역에서 60여 차례 발견

전남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서 열대 불개미가 나와 관계 당국이 방역작업을 진행했다. 이번에 발견한 개미는 부산항에서 발견한 붉은 불개미와는 다른 종으로 인체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광양항 국제터미널로 입항한 컨테이너 3개 중 하나에서 26일 100여 마리의 열대개미를 발견했다.

26일 오후 4시께 신고를 받은 농림축산검역본부 광양사무소는 현장을 통제하고 5시 30분부터 고독성 농약으로 방역작업을 벌였으며 컨테이너가 반입된 국제터미널에 덫을 설치했다.

개미를 발견한 컨테이너는 16일 광양컨테이너부두 국제터미널에 입항한 뒤 다음날 차량으로 방출해 인근 배후부지의 물류업체에서 화물을 하역하고, 국제터미널에 반입 후 25일 다시 공컨테이너 상태로 반출됐다. 26일 배후부지 내 황금물류센터에서 수출할 물건을 싣기 위해 컨테이너 문을 여는 과정에서 화물차 기사가 개미떼를 발견해 즉시 검역당국에 신고했다.

컨테이너에 실려 있던 화물은 제철소에서 사용하는 장비로 검역 신고 대상이 아니며, 화물도 물류업체 창고에 보관 중이어서 외부로 반출된 화물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역본부는 나머지 2개 컨테이너의 반출을 금지하고, 컨테이너가 위치한 물류업체 창고에도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열대 불개미는 지난달 부산항에서 발견된 붉은 불개미와는 다른 종이라고 밝혔다. 열대 불개미는 붉은 불개미와 비슷한 2~8mm 크기로 주황빛을 띠고 있다. 과거 검역과정에서 60여 건 정도 발견된 적이 있으며, 물려도 인체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