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아세안 협력 '3P' 비전 공개 "사람 중심 평화공동체 만들자"
정치

文대통령, 한-아세안 협력 '3P' 비전 공개 "사람 중심 평화공동체 만들자"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로 기사보내기 미투데이로 기사보내기 네이버로 기사보내기 구글로 기사보내기 싸이월드로 기사보내기

입력 : 2017-11-13 08:52:46 | 수정 : 2017-11-13 09:02:16

프린트 | 기사 스크랩     글자작게글자크게


文대통령, 아세안 개막날 한국-아세안 협력 비전 담은 기고문 공개
"정부 중심 협력은 한계…아세안 대화 상대국 최초로 ‘아세안 문화원’ 부산 개소"
"한-아세안 FTA 추가 자유화 협상 속도 낼 것…자유롭고 포용적인 성장의 길 닦자"
문재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12일 오후(현지시각)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3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 마닐라 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려오며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의 대(對) 아세안 비전을 담은 '한-아세안 협력 관계 : 사람 중심의 공동체를 향해' 기고문이 13일 아세안 개막날 전세계 공개됐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과 함께하는 '더불어 잘 사는, 사람 중심의 평화공동체' 비전 실현을 위한 과제로 ▲사람(People) 중심의 국민외교 ▲국민이 안전한 평화(Peace) 공동체 ▲더불어 잘사는 상생 협력(Prosperity) 등 일명 '3P' 과제를 제시했다.

아세안 의장국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 주요 언론들은 문 대통령의 아세안 구상 기고문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문 대통령은 기고문에서 "2010년 이래 한국과 아세안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그러나 그동안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은 정치, 안보, 경제 협력을 중심에 두었고 정부 중심의 협력이라는 한계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문 대통령은 "나는 무엇보다 ‘사람’, 즉 한국 국민과 아세안 국민들을 중심에 두고 아세안과의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한다"면서 "아세안과 함께, ‘더불어 잘 사는, 사람 중심의 평화공동체’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러한 비전 실현을 위해 먼저 '사람(People) 중심의 국민 외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아세안 창설 50주년이기도 한 올해를 ‘한-아세안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다양한 문화교류와 인적교류를 진행했다"면서 "지난 9월에는 한국 부산에 ‘아세안 문화원’이 문을 열었다. 아세안 대화 상대국 가운데 최초"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아세안 간 쌍방향적 문화·인적 교류의 허브가 될 것이다. 우리 정부는 각계각층의 국민들, 특히 한국과 아세안 관계의 미래를 짊어져나갈 청년들 간의 교류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두번째 비전 '국민이 안전한 평화(Peace) 공동체' 관련 "아시아 지역에서 우리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함께 테러, 폭력적 극단주의, 사이버 공격 등 비전통적 안보위협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한국 국민들은 물론 아세안 국가의 국민들도 모두 안전하고 행복하도록 노력하겠다. 한국 정부는 아세안 각국 정부와 양자 및 다자 차원에서 협력하고 이러한 도전을 함께 극복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제시한 한국과 아세안 관계 발전을 향한 세번째 비전은 '더불어 잘사는 상생 협력(Prosperity)'이었다.

문 대통령은 "사람 중심 협력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모든 국가와 국민이 함께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국가 간, 지역 간 장벽을 낮추어 사람과 물자가 자유롭게 이동해야 공동 번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은 아세안 회원국과 상호 연계를 증진하기 위해 아세안이 추구하고 있는 '아세안 연계성 종합계획 2025' 및 '제3차 아세안 통합 이니셔티브 작업계획'의 이행을 적극 지지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한-아세안 FTA의 추가 자유화 협상도 더욱 속도를 내어, 보다 자유롭고 포용적인 성장의 길을 닦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기고문 말미에 세달여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한국은 또 한 번의 뜨거운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2월 평창에서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개최된다"면서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통해 화해와 평화, 소통과 협력의 메시지가 전 세계에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평창에서 평화롭고 흥겨운 한국의 겨울을 만나십시오.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한국과 아세안을 느끼십시오"라며 "둘 사이의 많은 공통점을 발견하고 공유하시는 기회를 누리십시오. 아세안에서도 많은 분들이 오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 여러분들을 기쁘게 초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뉴시스)


뉴스한국닷컴  [news@newshankuk.com]


저작권자 ⓒ 뉴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분야별 주요뉴스

| 정치 | 경제 | 사회 | 국제 | 문화 | 연예 | 스포츠 | 북한

이전 다음




핫이슈

"국정원에 아들 채용 압박" 한겨레 보도…김병기 의원, "개혁 저항 적폐 강고"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가정보원에 ...
대법원, 구속 상태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보석 직권 허가
지난달 28일 헌법재판소가 대체복무제를 규정하지 않은 병역법에 ...
13~16일 슈퍼문·태풍 영향…해안 저지대 침수 피해 우려
이달 13~16일 달과 지구의 거리가 가까워지는 ‘슈퍼문(Sup...
송영무, "여성들이 행동거지·말하는 것 조심해야" 발언 논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군대 내 성폭력 근절 의지를 강조하던 중 ...
대진침대 안전기준 초과 모델 2종 추가 확인…현재까지 총 29종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 중 안전기준을 ...
“저는 살았지만 장애인이 됐고 죽은 동료는 100명을 넘었습니다”
1002일.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이하 ...
"안전한 임신중지 접근성은 인권" 레베카 곰퍼츠 내한 국회 토론회
임신중지 합법화를 주장하는 네덜란드 산부인과 의사 레베카 곰퍼츠...
“양심적 병역거부 대체복무제, 국회가 응답해야”
병역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전해철·이철희·박주민 의원이 양...
아시아나항공 노조, "박삼구 회장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야"
아시아나항공이 탑승객에게 기내식을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는 '기내...
"대운하 집착한 대통령 영혼없는 정부가 최악 혈세 낭비 초래"
"이명박 정부 4대강 사업은 총체적 부실이자 천문학적 혈세 낭비...
5년간 어린이 자석 관련 사고 222건…삼킴 사고 84.7%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자석완구가 버젓이 유통되고, 어린이에게 치명...
경찰, '명예훼손 혐의' 이상호 기자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
영화 '김광석'을 만들어 고(故) 김광석 씨의 타살 의혹을 제기...
"당원 심장을 춤추게 하겠다" 박범계, 민주당 대표 출마 선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고층아파트서 아령·식칼 날벼락…경찰, 물건 투척·낙하 예방 나서
최근 고층아파트에서 물건을 던지거나 실수로 떨어뜨리는 사례가 잇...

많이 본 뉴스

멀티미디어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