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명 남은 바른정당, 새 사령탑 유승민 선출 "두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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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 남은 바른정당, 새 사령탑 유승민 선출 "두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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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1-13 11:43:48 | 수정 : 2017-11-13 13: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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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패배 후 처음으로 당 전면에 나서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에서 유승민 후보가 단상으로 오르며 포즈를 취했다. (뉴시스)
유승민 의원이 원내 4당 바른정당의 새로운 사령탑에 올랐다. 유 대표는 13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에서 55.6%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유 대표는 올해 5월 9일 열린 조기 대통령선거에서 패배한 후 6개월 만에 당 얼굴로 나서게 됐다. 무엇보다 최근 분당에 가까운 탈당 사태로 위기에 처한 당을 유 대표가 어떻게 수렁에서 건져낼지 관심이 쏠린다. 올해 1월 33석으로 창당한 바른정당은 최근 소속 의원 22명이 두 차례에 걸쳐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면서 11석으로 쪼그라들었다. 원내교섭단체 기준인 의석수 20석도 채우지 못해 비교섭단체로 운신의 폭이 좁아진 상태다.

위기의 순간 당을 이끌 지도자로 뽑힌 만큼 유 대표는 떠난 자들을 탓하기보다 당을 지키고 있는 의원들을 응원하며 소신과 신념을 강조했다. 그는 당 대표 수락연설에서 "국회의원 숫자가 줄어서, 원내교섭단체가 깨져서 걱정되십니까. 여러분은 지금 두렵습니까. 우리가 흔적도 없이 사라질까봐 겁이 납니까"라며, "저는 두렵지 않다. 겁나지 않다. 당원 동지들이 계시는 한 저는 조금도 두렵지 않다"고 힘을 줬다.

유 대표는 "지금 우리는 죽음의 계곡에 들어섰다. 원내교섭단체가 무너져 춥고 배고픈 겨울이 시작됐다. 이 겨울이 얼마나 길지 우리는 모른다"면서도 "강철 같은 의지로 이 죽음의 계곡을 건넌다면 어느새 겨울은 끝나고 따뜻한 새봄이 와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혁보수의 창당정신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유 대표는 제대로 된 민주공화국을 만드는 게 진정한 보수라고 강조하며, "안보와 경제는 강하게 만들고 민생은 따뜻하고 정의로운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선 공약을 재점검해 지킬 부분과 수정할 부분을 명확히 하고, 중부담-중복지 목표를 향하되 빈곤층과 취약계층의 문제부터 책임 있게 해결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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