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엔 대사 “전쟁 난다면 北 완전 파괴될 것…실수하지 말라” 경고
국제

美 유엔 대사 “전쟁 난다면 北 완전 파괴될 것…실수하지 말라” 경고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로 기사보내기 미투데이로 기사보내기 네이버로 기사보내기 구글로 기사보내기 싸이월드로 기사보내기

입력 : 2017-11-30 12:39:28 | 수정 : 2017-11-30 13:39:37

프린트 | 기사 스크랩     글자작게글자크게


北미사일 도발 안보리 긴급회의 “세계 전쟁으로 몰아가는 선택” 비판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29일(현지시간) 오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AP=뉴시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북한의 미사일 도발 행위에 대해 “북한의 독재자가 세계를 전쟁으로 몰아가는 선택을 했다”며 비판했다.

헤일리 대사는 29일(현지시간) 오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전쟁이 난다면 북한 정권은 완전히 파괴될 것이다. 실수하지 말라”고 경고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북한이 한국 시간으로 29일 오전 3시 17분께 동해상으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직후 한미일 3국의 요청으로 긴급 소집됐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은 9월 15일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 이후 75일 만이다.

이날 헤일리 대사는 “우리는 북한과의 전쟁을 절대로 추구하지 않으며 지금도 마찬가지”라면서도 “만약 전쟁이 난다면 어제 목격한 것 같은 (북한의) 계속되는 공격적 행동 때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해 “북한 정권은 문명 세계를 조롱하고, 북한의 무모함에 대한 세계의 인내에 도전하는 것을 선택했다”며 “모든 유엔 회원국들은 유엔 제재를 완전히 시행하는 것뿐 아니라 북한과의 외교적 관계를 단절해야 하며 군사·과학·기술·상업적 협력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수출입을 막아 북한 정권과의 교역을 중단해야 하며, 모든 북한 노동자들을 추방해야 한다”며 “북한에 대해 유엔 회원국으로서의 투표권 등을 제한하는 것도 하나의 옵션”이라고 말했다.

헤일리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오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에서 대북 원유공급 중단을 요구했다고 전하며 원유공급 중단이 “북한을 막으려 하는 세계의 노력에서 중추적 단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주요 원유공급원인 중국은 지난 2003년 원유공급을 중단했고, 북한은 곧이어 협상 테이블로 나왔다”며 “우리는 중국이 더 많은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중국을 압박했다.

앞서 지난 9월 안보리는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유류공급 30% 차단’ 등의 내용을 포함한 대북결의안 2375호를 채택했다. 그러나 헤일리 대사는 “북한의 핵 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주동력은 원유”라며 “대북제재들을 통해 북한 무역의 90%와 유류공급 30%를 각각 차단했지만 원유는 여전히 공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


저작권자 ⓒ 뉴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분야별 주요뉴스

| 정치 | 경제 | 사회 | 국제 | 문화 | 연예 | 스포츠 | 북한

이전 다음




핫이슈

박근혜, ‘국정농단 재판’ 항소포기서 제출…검찰 항소로 2심 진행
국정농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4년과 벌금 180억 원을 선...
"원창묵 원주시장은 편파·갑질행정 전문가인가요?"
11일 오전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에 있는 원주시청 앞에 원주시청...
시민단체들 “CGV 영화 관람료 꼼수 인상 철회하라”
시민단체들이 멀티플렉스 CGV의 영화 관람료 1000원 인상을 ...
전남 신안서 어선 탄자니아 냉동 운반선과 충돌…3명 사망·3명 실종
12일 오전 전라남도 신안군 매물도 바다에서 15t급 어선 '2...
‘섬마을 교사 성폭행’ 학부모들, 징역 10~15년 확정
전남 신안의 한 섬마을에서 교사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일가족 4명 사망한 부산 아파트 화재 사건, 방화 가능성 높아
전형적인 화재사로 알려진 '부산 일가족 화재 사망 사건'의 화재...
‘파타야 살인사건’ 베트남 도주 피의자 한국 송환
태국에서 불법 사이버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다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
울산서 끼어든 차 피하려던 시내버스 담벼락 충돌…2명 사망
5일 오전 9시 30분께 울산 북구 아산로에서 운행하던 시내버스...
검찰 과거사위 “장자연 리스트 등 5개 사건 사전조사 선정”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장자연 리스트 사건 등 5개 사...
'세월호 7시간' 박근혜는 관저 침실에 있었다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2014년 4월 16일 박근혜(66...
미투시민행동, SBS '김어준 블랙하우스'에 후속 조치 요구
340여 개 여성·노동·시민단체와 160여 명의 개인이 참여...
서울시 특사경, 최대 연 1338% 폭리 취한 불법 대부업소 적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을 대상으로 최대 연 1338%...
한국여성단체연합 “대통령 개헌안, 성평등 낙제점…여성 대표성 확대 실종”
여성단체가 26일 발의된 대통령 개헌안이 ‘성평등’과 관련해 낙...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1년 “심해수색장비 투입해 블랙박스 수거해야”
오는 31일은 축구장 3개 너비의 초대형 광석 운반선 스텔라데이...

많이 본 뉴스

멀티미디어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