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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들어 저체온증 7명 사망…한랭질환 주의

등록 2018-01-10 10:06:32 | 수정 2018-01-10 16:19:48

12월 1일~1월 8일 저체온증 환자 181명 등 환랭질환자 227명
“만성질환 가진 고령자, 체온유지 취약…저체온증 위험성 높아”

이번 겨울 들어 227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하고 7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한파 속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린 1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중무장한 시민들이 출근길 걸음을 재촉하는 모습. (뉴시스)
이번 겨울 들어 한랭질환으로 7명이 사망하고 2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적으로 강력한 한파가 예상됨에 따라 한랭질환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10일 밝혔다.

질본이 ‘2017-2018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8일까지 신고 된 한랭질환자는 227명에 달한다. 지난 겨울 동기간 대비 약 46% 증가한 수치다. 가장 많이 발생한 한랭질환은 저체온증으로, 전체의 79.7%를 차지했다. 저체온증은 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져 정상체온을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로 의식이 저하되고 말이 어눌하게 나오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저체온증 환자 181명 중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88명(38.8%)으로 가장 많았고, 음주상태였던 환자는 68명(30.0%)이었다. 49명은 심혈관질환(21.6%)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강추위가 이어졌던 12월 7일부터 같은 달 16일 사이에는 7명이 저체온증으로 목숨을 잃었다. 남성이 4명, 여성이 3명이었고, 60세 이상이 5명이었다. 특히 사망자 중 3명은 당뇨,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60세 이상으로 파악됐다.

질본 관계자는 “만성질환을 가진 고령자는 한파에 노출될 경우 체온유지에 취약하여 저체온증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무리한 신체활동을 할 경우 혈압상승으로 인한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파 대비 건강수칙으로 ▲한파특보 등 기상예보 주의 ▲외출 전 체감온도 확인, 날씨가 추울 때 야외활동 자제 ▲외출 시 따뜻한 옷, 장갑, 목도리, 모자, 마스크 등 착용 ▲가벼운 실내운동, 적절한 수분섭취, 고른 영양의 식사 ▲실내 온도 18~20℃ 유지 등을 당부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