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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반기 급성 기관지염 환자 1200만 명 돌파

등록 2018-01-19 14:11:52 | 수정 2018-01-19 16:16:57

최도자 의원, "미세먼지 심각…질병 취약 계층에 마스크 나눠줘야"

서울 등 중부 지방에 미세먼지가 약화하며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으로 회복한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평창동 북악스카이웨이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옇다. (뉴시스)
지난해 상반기 급성 기관지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처음으로 12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도자 국민의당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상반기 1111만 명이던 급성기관지염 환자가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17년 상반기에 1222만 명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동일한 환자가 여러 번 진료 받은 것을 제외한 것으로 지난해 상반기 국민 100명 중 24명이 기관지 통증을 호소하며 한 번 이상 병원을 찾았음을 의미한다.

전년 동기 대비 급성 기관지염 환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에는 환자 수가 전년대비 12만 명이 증가했지만 2016년에 44만 명, 2017년에 55만 명이 늘어나 증가폭이 매년 커지고 있다.

환자의 병원 내원 일수도 크게 늘어 2014년 2990만 일이었으나 2017년 상반기에는 3334만 일로 11.5% 증가했다. 총 진료비 또한 2014년 4285억 원에서 2017년 5174억 원으로 20% 넘게 증가했다.

최 의원은 "매년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로 국민들의 고통이 점차 심해지고 있다는 점을 통계가 증명했다"며, "국민들이 지출하는 의료비도 미세먼지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다. 지난해 상반기 ‘급성 기관지염’ 한 질병의 사회적 비용이 5000억 원을 넘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대중교통 무료와 같은 실효성 없는 예산 낭비 대신 호흡기 질병 취약계층에게 미세먼지 방지 마스크를 나눠주는 게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