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무상 유엔 사무총장에 서한 “美 핵전쟁 도발 중지 노력 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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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외무상 유엔 사무총장에 서한 “美 핵전쟁 도발 중지 노력 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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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2-02 11:57:09 | 수정 : 2018-02-02 16: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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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온 세계 핵전쟁 참화 속에 몰아넣을 수 있는 위험한 놀음”
“북남관계 개선 찬물 끼얹는 불순한 행위, 보고만 있지 않을 것”
자료사진, 지난해 9월 25일 오전(현지시각)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숙소인 뉴욕 밀레니엄힐튼 유엔플라자 호텔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AP=뉴시스)
북한 측이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 앞으로 미국의 ‘핵전쟁 도발’을 중지하기 위한 노력을 해달라는 서한을 보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일 “외무상 리용호 동지는 조선반도(한반도)에서 북남관계 개선과 긴장 완화에로 향한 긍정적인 변화가 도래하고 있는 시기에 이에 역행하는 위험한 군사적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1월 31일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오 구테헤스에게 편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리 외무상은 서한에서 미국이 의도적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미국 당국자들은 북과 남이 마주 앉아 평화의 장을 열어나가는 시기에 핵항공모함 타격단들을 비롯한 전략자산들을 조선반도 주변에 끌어들이면서 정세를 고의로 격화시키려 하고 있다”며 “미군은 또한 겨울철 올림픽 경기대회 후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침략적인 대규모 합동 군사연습을 강행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리 외무상은 “모처럼 마련된 북남관계 개선과 긴장 완화의 분위기가 깨어지게 된다면 미국은 그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며 “우리는 앞으로도 북남관계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지만 그에 찬물을 끼얹는 불순한 행위에 대해서는 결코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유엔은 미국이 조선반도와 주변에서 정세를 긴장시키고 온 세계를 핵전쟁의 참화 속에 몰아넣을 수 있는 위험한 놀음들을 벌여놓는 데 대하여 침묵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유엔 차원의 노력을 촉구했다.

리 외무상은 구테헤스 사무총장에게 “당신이 유엔 헌장에 따르는 자기의 사명에 맞게 북남관계 개선과 긴장완화를 해치는 미국의 핵전쟁 장비 배비와 핵전쟁 도발 책동에 심중한 주목을 돌리고 이를 완전히 중지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기대한다”면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절차규정 제2장 6조에 근거하여 북남관계 개선과정을 환영하고 주변 나라들이 그에 방해되는 행동을 하지 말 것에 대한 문제를 안보리에 상정시킬 것을 요구하는 바”라고 밝혔다.

한편 한미 양국은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기간 동안 키리졸브·독수리 연습을 실시하지 않기로 합의했고, 올림픽이 끝난 뒤 4월에 연합 훈련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테헤스 사무총장에게도 "나는 당신이 유엔헌장에 따르는 자기의 사명에 맞게 북남관계개선과 긴장완화를 해치는 미국의 핵전쟁 장비 배비와 핵전쟁 도발 책동에 심중한 주목을 돌리고 이를 완전히 중지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이와 관련해 "당신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절차규정 제2장 6조에 근거하여 북남관계개선과정을 환영하고 주변 나라들이 그에 방해되는 행동을 하지 말데 대한 문제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상정시킬 것을 요구하는 바"라고 밝혔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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