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6월 12일 싱가포르서 사상 첫 정상회담…'비핵화 합의 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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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美, 6월 12일 싱가포르서 사상 첫 정상회담…'비핵화 합의 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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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5-11 09:28:59 | 수정 : 2018-05-11 10: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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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폼페이오 만남서 '만족하는 합의'
북한 조선중앙TV는 9일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이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접견했다고 10일 방송했다. 김정은 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정상회담과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 3명의 석방을 논의했으며, 억류 미국인들은 폼페이오 장관과 함께 미국으로 귀국했다. (조선중앙TV 갈무리=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을 한다. 대화의 핵심 의제인 한반도 비핵화는 김 위원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이미 어느 정도 의견 조율을 끝낸 상태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이하 현지시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트위터에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김정은과 회담을 한다. 세계 평화를 위한 매우 특별한 순간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있은 후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환영의 뜻을 밝히며,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10일 조선중앙TV는 전날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소식을 전하며 "(북미 정상회담의) 실무적인 문제들과 그에 해당하는 절차와 방법들이 심도 있게 논의됐고 만족하는 합의를 봤다"고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도 미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오랜 시간 생산적인 대화를 했다"며, "(회담 탁자에) 의제로 올릴 사안과 성공적인 회담을 위해 어떻게 조율할지를 두고 실질적인 대화를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도 좋다. 그는 10일 워싱턴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북한이 억류했던 미국인 3명의 귀국을 맞이하며 "(미북 정상회담은) 매우 성공할 것이다. (북한과 대화가) 이렇게까지 진전한 적이 없었다"며, "그(김 위원장)가 뭔가를 하고 싶어 하고 자신의 나라를 진짜 세상에 나오게 하고 싶어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과 미국이 보인 반응을 두고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이 비핵화 합의를 어느 정도 궤도까지 올려놨다는 평가가 나온다. 북한이 미국이 제안한 핵 폐기·검증·사찰 방식과 범위를 받아들이고 미국은 북한이 제안한 보상을 동의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 재선이 있는 2020년 11월 전까지 눈에 보이는 비핵화 성과를 내놓을 수 있는 시간표를 어느 정도 완성했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반면 김 위원장의 적극적인 비핵화 행보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다. 존 브레넌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미국 MSNBC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속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김정은을 경멸한다. 북한 주민에 가한 잔인함을 알기 때문이다. 불행하게도 나는 그가 인식을 조작하고 조종하는 방법을 매우 잘 안다고 생각한다"며 "김정은이 트럼프를 속이기 위해 협조적인 모습을 보이려는 것을 우려한다. 김정은이 말한 핵무기 해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조샛별 기자  [star@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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