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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중앙당 해체…구태청산 TF 가동"

등록 2018-06-18 16:14:05 | 수정 2018-06-18 20:09:49

6·13 선거 참패' 한나라당→새누리당→자유한국당→?

김성태(오른쪽)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북도당-경상북도 당정협의회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인의 안내를 받으며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자유한국당이 중앙당을 해체하고 간판도 새롭게 단다. 김성태 당대표권한대행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당 개혁 방안을 설명하며 이 같이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당의 현실이 비상대행체제에 처해 있는 만큼 비장한 각오로 변화와 혁신에 임해야 할 것이다. 더 이상 구태에 안주하는 안일한 태도는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무사안일주의, 보신주의, 노욕에 찌든 수구기득권 다 버려 낼 것이다. 수구적 보수, 냉전적 보수 다 버리고 합리성에 기반 한 새로운 이념적 지표를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뉴노멀에 걸맞은 뉴보수 정당으로 보수의 기본적인 가치와 이념에는 변함이 없지만 시대정신에 맞게 정의로 자기 혁신하는 보수의 새 지평을 열어가겠다. 구태와 관습에 안주하는 기득권 보수가 아니라 수구와 냉전, 반공주의에 매몰된 낡은 주종을 스스로 혁파하고 국민적 인식과 정서에 부합하는 정의로운 보수의 뉴트렌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오늘(18일) 이후 당 사무총장을 비롯한 각급 위원장과 본부장, 당 대변인, 여의도연구원등 우리당 당직자 전원의 사퇴서를 수리하고 혁신 비대위 구성을 위한 위원회와 질서 있는 중앙당 해체와 혁신을 위한 구태 청산TF를 동시에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부로 자유한국당은 중앙당 해체를 선언하고 지금 이 순간부터 곧바로 중앙당 해체작업에 돌입한다"며, "당대표권한대행인 저 자신이 직접 중앙당 청산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청산과 해체 작업을 진두지휘한다"고 말했다. 방대한 조직 구조를 걷어내고 원내·정책 중심 정당으로 세워간다는 설명이다.

김 권한대행은 "원내 정당의 정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당 정책위를 당 조직과 별도의 원내 조직으로 분류하고 정책적 전문성을 강화한다. 중앙 당사를 공간적으로 최소화하고 산재한 당 자산을 처분해 당 재정 운영 또한 효율화하겠다"고 말하는 한편 당 혁신 마무리 작업으로 당명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