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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화재, ‘전기적 원인’ 가장 많아…“내비·블랙박스 배선 꼼꼼히 마감해야”

등록 2018-06-20 10:16:51 | 수정 2018-06-20 12:17:37

“여름철 전기배선 점검, 평상시 엔진계통 정비 철저히 해야”

서울시소방재난본부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371건의 차량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화재가 발생한 차량 모습. (서울시소방재난본부 제공)
차량화재는 내비게이션이나 블랙박스의 배선 문제 등 전기적 원인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소방재난본부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화재 통계를 분석한 결과, 차량화재는 1371건으로 전체 화재의 7.5%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차량화재로 인해 1명이 목숨을 잃었고, 42명이 부상을 당했다.

차량화재의 원인은 전기적인 원인이 361건(26.3%)으로 가장 많았고, 기계적 원인 323건(23.6%), 미상 288건(21.0%), 부주의 237건(17.3%), 교통사고 88건(6.4%) 등의 순이었다.

전기적 원인에 의한 화재를 예방하려면 차량 출고 당시의 배선을 그대로 사용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전기배선을 추가로 설치해야 할 경우에는 배선의 결착을 견고히 하고, 엔진 부근으로 전기배선이 지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최근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등 운전자의 편의를 위해 추가로 설치하는 전기제품이 많아 출고 당시 외의 별도의 전기배선이 설치되는 경우가 많다”며 “차량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배선을 꼼꼼히 마감하고, 전문 정비업체를 통해 설치하는 등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또한 주차된 차안에서 에어컨을 켜놓은 상태로 잠이 들 경우 운전자도 모르는 사이에 가속페달을 밟아 엔진에서부터 배기계통까지 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정문호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습하고 무더운 여름철에 전기배선 점검을 철저히 하고, 평소에 엔진계통의 정비를 철저히 해 차량화재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