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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매트 일부 제품서 휘발성 유기화합물 안전기준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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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7-09 16:12:19 | 수정 : 2018-07-09 18: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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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어린이 매트 9개 제품 성능 평가
어린이 뛰는 소리 중량 충격음 저감 성능 미미
한은주 한국소비자원 화학섬유팀장이 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어린이 매트 품질 비교시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 층간소음을 줄이고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용하는 어린이 매트 일부제품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 매트 9개 제품(폴더형)의 안전성, 소음 저감 성능, 충격 흡수 성능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3개 제품에서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검출됐다고 9일 밝혔다.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대기에서 휘발하는 특성을 갖고 있는 화학물질이다.

디자인스킨 ‘듀얼시크 캔디매트 200’ 제품은 폼아마이드 방출량이 4.74㎎/(㎡·h)로, 기준치인 0.20 ㎎/(㎡·h) 이하를 훨씬 초과했다. 폼아마이드는 점막 접촉 시 자극감과 화상과 같은 독성을 유발할 수 있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이다.

파크론 ‘퓨어공간폴더 200P’ 제품은 0.60㎎/(㎡·h)의 2-에틸헥소익에시드를 방출했다. 2-에틸헥소익에시드의 기준치는 0.25㎎/(㎡·h) 이하로, 점막 자극성이 있으며 중장기적인 노출이 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

베베앙 ‘뷰티튜드매트 210’ 제품은 N,N-다이메틸폼아마이드가 2.18㎎/(㎡·h) 검출됐으나 현행 기준이 마련되기 이전에 생산된 제품으로 기준을 적용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N,N-다이메틸폼아마이드는 현기증, 수면장애, 고혈압을 유발하며 간독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행 기준은 0.40㎎/(㎡·h) 이하다.

디자인스킨과 파크론은 한국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해 판매중지, 소비자 교환 등 자발적 시정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으며, 베베앙은 기준 적용 이전에 생산한 제품이지만 환급 등 자발적 시정 조치를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9개 전 제품이 가볍고 딱딱한 물건이 떨어지는 소리인 경량 충격음의 저감 성능은 있었으나 아이가 뛰는 소리인 중량 충격음의 저감 성능은 미미했다. 경량 충격음에 대한 저감량은 전 제품이 46~48㏈ 수준이었지만, 중량 충격음에 대한 저감량은 전 제품이 5~7㏈ 수준이어서 매트를 사용한다 해도 아이들이 뛰거나 걷는 소리를 줄이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들이 넘어질 때의 충격을 매트가 흡수하는 성능은 7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압축이 반복되는 사용 환경에서 폼(내장재)이 쉽게 꺼지지 않는 정도는 디자인스킨의 ‘듀얼시크 캔디매트 200’, 베베앙의 ‘뷰티튜드매트 210’ 등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매트의 겉감이 당겨질 때 그 힘에 의해 겉감이 쉽게 찢어지지 않고 견디는 정도인 파열강도는 베베앙 ‘뷰티튜드매트 210’, 카라즈 ‘시크릿 4단 와이드’ 등 2개 제품이 참고기준 이하로 미흡했다.

일부 제품은 의무 표시 사항을 누락하거나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환경성 표시·광고를 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어린이 제품에 대한 안전성, 품질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린이 매트에 관한 가격·품질 비교 정보는 행복드림(www.consumer.go.kr) 홈페이지 ‘비교공감’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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