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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만 온열질환자 556명 발생…올해 사망자 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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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7-23 11:23:16 | 수정 : 2018-07-23 14: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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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총 1043명…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
22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부산에는 12일째 폭염특보가 지속되고, 열대야 현상도 닷새째 발생하면서 밤낮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뉴시스)
전국적인 ‘가마솥 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급증해 지난 한 주 동안에만 55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 올해 5월 20일부터 이달 21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가 1043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61%(397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체 환자 중 절반가량인 556명이 이달 15일에서 21일 사이에 발생한 환자다. 올해 온열질환 사망자 10명 중 7명도 지난주에 숨졌다. 사망자 10명 중 5명은 80세 전후의 고령여성이었고, 2명은 5세 미만의 어린이로 알려져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와 어린이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발생한 온열질환 종류는 열탈진이 52.3%(546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열사병 25.1%(262명), 열경련 11.8%(123명), 열실신 7.5%(78명) 순이었다.

발생장소는 실외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길가나 공원 등 야외활동을 하다 발생한 경우가 40.3%(420명), 야외작업을 하다 발생한 경우가 28%(292명), 논·밭일 중 발생한 경우가 15.5%(162명)였다. 실내에서 발생한 경우는 16.2%(169명)였다.

전체 환자의 절반 정도인 541건이 정오에서 오후 5시 사이에 발생했으며, 오후 5시에서 6시 사이에도 101건이 발생했다. 남성 환자가 78.4%(818명)로 여성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50대 21.8%(227명), 60대 15.4%(161명), 40대 15.1%(158명)순으로 많았다.

지역별 환자 수는 경남 165명, 경기 125명, 경북 116명, 전남 108명 순으로 많았다. 특히 경남은 환자 수가 지난해보다 112명이나 증가했다. 경북은 74명, 울산은 35명, 전남은 33명의 환자가 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한 주 온열질환자가 크게 증가했고, 한동안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온열질환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폭염 시에는 물 자주 마시기, 그늘·바람 등으로 시원하게 하기,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며,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위험시간대인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활동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면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술 또는 카페인 음료는 체온상승이나 이뇨작용을 일으키므로 폭염 시에는 생수나 이온음료 등을 마시는 것이 좋다.

어린이나 노약자는 온열질환에 더욱 취약하므로 본인은 물론 보호자가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집안과 차 등 창문이 닫힌 실내에 어린이나 노인을 홀로 남겨두지 말고, 노약자나 어린이를 남겨두고 장시간 외출할 때는 이웃이나 친인척에게 보호를 부탁해야 한다.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 당뇨병, 뇌졸중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신체적응능력이 낮아 폭염에 더 취약하고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실내 냉방기기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전국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무더위 쉼터’를 활용할 수 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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