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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강원도 호우특보…29일 아침까지 시간당 40mm 더온다

등록 2018-08-28 23:42:46 | 수정 2018-08-29 08:48:45

기상청,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까지…안전사고 유의해야"

많은 비가 내리며 대구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27일 오전 대구 북구 대현동 칠성교 아래로 흙탕물이 거세게 흘러내렸다. (뉴시스)
기상청이 28일 오후 11시 20분 현대 경기북부와 일부 강원도에 호우특보를 발효 중이다. 이 지역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물폭탄이 떨어진 곳이 있다. 비는 29일 아침까지 계속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 서해안에서 북쪽으로 이동할 줄 알았던 강수대가 남하해 서울을 향해 올라오면서 많은 비를 뿌리고 있다. 27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서울과 경기 지역의 누적강수량을 살펴보면 고양 236mm, 안양 189.5mm, 김포 186.5mm, 이천 169mm, 서울 강북 173mm를 기록했다. 강원도 원주는 157.5mm, 영월 118.3mm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29일 아침까지 경기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40mm 이상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며,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산사태 가능성이 있거나 상습적으로 물에 잠기는 위험지역에서는 대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온 상태에서 또다시 비가 내리는 만큼 지반이 약해진 탓에 산사태나 축대 붕괴 및 토사 유출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정부는 서울 종로, 인천(계양·남구·중구·부평·서구), 경기(구리·양평·부천·안양·가평·파주·양주·남양주·고양·의정부·포천·이천·시흥·안성·여주), 강원(춘천·홍천·원주)과 경북(영주·봉화)에 산사태주의보를 발령했다.

행정안전부 상황총괄반에 따르면, 전국 곳곳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28일 오후 11시 현재 18세대 2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390ha의 농작물이 물에 잠기고 3.9ha 농경지가 매몰했다. 작목별로는 벼(137.3ha) 피해가 가장 크고 지역별로는 경남(230ha)이 가장 심각하다.

주택과 상가 침수피해도 잇달았는데 광주광역시에서 26건 대전에서 94건 발생했다. 이 밖에도 대전 등에서 석축과 담장 붕괴 사고가 54건 발생해 복구하고 있으며, 광주광역시와 보은에서 3건의 토사유출 사고가 나 조치를 완료했다. 정부는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의 16개 다기능보를 모두 개방했다. 20개 다목적댐 저수율은 99.3%를 기록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