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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 택배 서비스, 운송물 파손·훼손 피해 많아”

등록 2018-09-17 12:50:03 | 수정 2018-09-17 15:30:17

한국소비자원, 호남지역 피해구제 신청 165건 분석
농·수산물 포장 훼손돼 상하거나 배송 늦어져 부패

자료사진, 지난해 9월 2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동서울우편물류센터에서 우체국 관계자들이 추석 소포·택배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뉴시스)
호남지역에서 택배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운송물 파손 및 훼손 피해를 많이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013년부터 올해 7월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호남지역 택배 서비스 관련 소비자 상담은 5535건이며, 이 중 피해구제 신청이 165건이었다고 17일 밝혔다.

피해구제 신청 165건을 피해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농·수산물 포장이 훼손돼 상하거나 배송이 늦어져 부패한 경우, 운송 중 취급 부주의로 공산품이 파손된 경우 등 ‘운송물의 파손·훼손’이 57건(34.6%)으로 가장 많았다.

‘분실’ 피해가 48건(29.1%)으로 뒤를 이었는데 배송 과정에서 분실된 경우가 많았으며, 수령인에게 직접 배달하지 않고 경비실이나 배달지 문 앞에 택배를 두고 가 분실된 사례도 있었다.

파손과 훼손, 분실 피해와 관련해 택배 업체의 배상이 이루어지지 않은 이유로는 ‘택배 업체가 소극적으로 대응하거나 배상 약속 후 이행을 지연한 경우’가 37건(40.2%)으로 가장 많이 집계됐다. 이어 ‘당사자 간 배상 금액에 다툼이 있는 경우’가 18건(19.6%), ‘소비자가 면책에 동의했다고 주장하거나 사고 물품이 취급 제한 물품이라며 배상을 거부하는 경우’가 14건(15.2%)이었다.

피해 물품은 종류가 확인되는 154건을 분석한 결과, 식품 63건(40.9%), 의류 17건(11.0%), 가전제품 14건(9.1%), 정보통신기기 13건(8.4%), 레저용품 7건(4.6%) 순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은 명절 기간 택배 서비스 관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운송장에 물품 종류·수량·가격을 정확하게 기재할 것 ▲파손·훼손 우려가 있는 물품은 완충재를 이용해 포장할 것 ▲변질되거나 부패하기 쉬운 음식물은 주기적으로 배송 여부를 확인할 것 등을 당부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