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

jtbc,"생리대서 대진침대보다 많은 라돈 검출"…오늘습관, "법적 대응"

등록 2018-10-17 08:56:45 | 수정 2018-10-17 22:34:59

"패치 갈색 모래알 모나자이트 가능성" VS "방사능 안전기준치 보다 현저하게 낮아"

16일자 jtbc 방송 화면 갈무리.
라돈침대 충격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이번에는 일부 생리대에서 라돈이 나왔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인다. 16일 jtbc는 "일부 생리대에서도 기준치를 훨씬 넘는 라돈이 검출됐다. 생리대는 기준치가 문제가 아니라 아예 검출이 되면 안 되는 제품"이라며,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인기를 끈 '오늘습관'의 생리대를 지목했다. 오늘습관은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jtbc는 오늘습관 생리대가 '제올라이트'라는 광물을 이용한 특허패치로 인기를 끌었지만 이 패치에서 기준치 148Bq의 10배가 넘는 라돈이 나왔다고 지적했다. 라돈 측정은 김포대 환경보건연구소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jtbc와 인터뷰 한 박경북 김포대 환경보건연구소장은 "이 물질(제올라이트)에서 라돈이 나온다는 건 처음 들어봤다. 또 하나의 다른 물질이 도포되지 않았나"고 의심했고, 고배율 현미경으로 패치 군데군데 적갈색 모래알을 확인했다.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교수는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수입된 건 (모나자이트) 대부분이 흑갈색 또는 적갈색 파우더로 확인된다. 형상으로 봐서는 제올라이트보다는 모나자이트일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말했다.

방송은 오늘습관이 방사선에 안전하다는 시험성적서를 갖고 있다면서도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오늘습관은 방송 후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인정기관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서 받은 방사능 검출 시험결과서를 공개했다.

오늘습관이 jtbc 보도에 반박하며 홈페이지에 공개한 시험결과서 (오늘습관 홈페이지 갈무리)
오늘습관은 "대한민국 방사능 안전기준수치인 100Bq/kg보다 현저하게 낮은 수치"라고 밝혔고, 우라늄·토륨·포타슘 역시 기준치 이하라고 말했다.

오늘습관은 "현재 언론에서 보도하는 당사 생리대에 대한 라돈 수치는 국가인증이 아니라 단순히 저가의 라돈측정기인 '라돈아이'로 측정해 당사 측에 (보도) 2시간 전 통보 후 그대로 기사화한 내용"이라고 지적하며, "라돈아이는 검사 환경과 이전에 측정했던 라돈의 잔여물 등 다양한 변수로 인해 라돈아이 업체에서도 '정확한 수치는 국가기관에 의뢰하라'고 나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 정정보도를 요청할 것이며 이로 인한 손해배상으로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