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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덕·정영두·안성수, 스트라빈스키 만나다···듣는 춤

등록 2018-11-15 17:32:29 | 수정 2018-11-15 17:34:25

안성수 ‘봄의 제전’. (국립현대무용단 제공=뉴시스)
국립현대무용단이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픽업스테이지 ‘스리 스트라빈스키’를 선보인다.

국립현대무용단이 현대무용 관객 확대를 위해 작년 기획한 ‘스리 볼레로’가 올해 재공연으로 인기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한데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스리’ 시리즈다.

이번에는 러시아가 낳은 20세기 천재 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음악이 모티브다. 스트라빈스키는 ‘불새’, ‘페트르슈카’ 등 무용사에 회자되는 음악을 만든 ‘춤의 작곡가’다. 음악적 구성과 특색이 작품마다 달라 카멜레온 같다는 평을 듣는다.

이번 무대에서는 현대무용 안무가 김재덕, 정영두, 안성수가 스트라빈스키의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보여주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김재덕의 ‘아곤’은 조지 발란신 이후 안무가들이 작업한 적이 거의 없는 음악이다. 정영두의 ‘심포니 인 C’는 라이브 연주조차 접하기 쉽지 않다. 반면 안성수의 ‘봄의 제전’은 이미 다수의 안무가가 무용 작품으로 도전한 음악이다.

김재덕은 연극적 서사구조를 최대한 배제하고 움직임으로 표현할 수 있는 직관성에 초점을 둔다. 작곡가이기도 한 그는 본인이 작곡한 음악을 바탕으로 안무를 해왔다. 이번에는 스트라빈스키 ‘아곤’ 원곡 바탕에 남성 무용수로만 구성된 움직임 언어를 입힌다.

정영두는 몸이 가진 시간성과 조형성을 강조하는 안무가다. 이번 작품에서는 ‘심포니 인 C’의 음악성과 함께 시각적 이미지와 분위기를 담는다.

‘봄의 제전’은 안성수 예술감독이 2009년 초연한 ‘장미’를 발전시킨 작품이다. 이전 ‘장미’가 관념의 세계와 이야기 위주였다면 이번 ‘봄의 제전’에서는 좀 더 음악 위주의 작품 전개에 무게중심을 둔다.

이번 무대에서는 정치용 예술감독이 지휘하는 91인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가 함께 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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