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연예

‘블락비’ 활동 적신호…지코, 소속사와 계약 종료

등록 2018-11-23 18:41:15 | 수정 2018-11-23 18:43:47

가수 지코가 지난해 11월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Asia Artist Awards)’ 레드카펫 행사에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래퍼 지코(26)가 리더인 그룹 ‘블락비’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블락비 소속사 세븐시즌스는 “세븐시즌스와 지코는 지난 5년간의 전속계약을 종료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코를 제외한 블락비 다른 멤버 6명은 재계약했다.

블락비가 공식 해체한 것은 아니다. 세븐시즌스 역시 “향후 블락비 활동에 관해서는 멤버 7명과 다양한 각도로 의견을 나누며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븐시즌스 관계자는 “그동안 블락비의 리더뿐 아니라 프로듀서로서도 온 힘을 다해준 지코에게 감사를 전한다. 새로운 출발에 행운이 함께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응원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지코는 현시점 가장 ‘핫한’ 힙합 가수다. 팀 활동보다 솔로 활동으로 대중음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프로듀싱도 가능한 그는 ‘아티스트’, ‘유레카’, ‘말해 예스 오어 노’ 등 발표하는 곡마다 1위에 올린다.

최근 아이유가 피처링한 ‘솔메이트’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서울시가 만난 명사’ 프로그램을 통해 박원순 서울시장을 인터뷰했다. 제3차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명단에 포함돼 이름값을 더욱 높였다.

세븐시즌스는 멤버들의 입대 시기가 다가오고 있어 당분간은 개인 활동과 유닛 활동이 주가 될 것으로 예고했다. 23일 블락비 멤버 태일(28)이 데뷔 7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연다는 사실을 공지했다. 12월 22~23일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태일 20’을 연다.

◇아이돌 그룹 7년 징크스 벗어나기 힘들어

블락비, 그룹. (세븐시즌스 제공=뉴시스)
아이돌 그룹 사이에서는 ‘7년 징크스’가 기정사실처럼 됐다. 2009년 7월 공정거래위원회는 연예기획사와 연기자의 전속계약이 최장 7년을 넘지 못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된 연예인 전속계약서의 표준약관을 제정했다.

2011년 데뷔한 블락비는 자신들을 발굴한 소속사 스타덤과 전속 계약 분쟁을 겪다 2013년 신생 기획사인 세븐스타스로 이적해 5년 계약을 맺었다.

보통 재계약 기간과 맞물린 5~7년을 아이돌 그룹의 갈림길로 본다. 멤버들의 개별 활동이 점차 늘고, 주목도 역시 달라지면서 소속사가 멤버 간 균형 조절이 쉽지 않다는 것이 가요계 중론이다.

올해 역시 데뷔 7주년을 맞은 그룹 ‘B1A4’도 올해 4월 전속 계약이 종료한 뒤 멤버들과 조율을 위해 6월 말까지 연장에 합의했다. 그러나 결국 프로듀싱 능력이 있는 진영은 신생 기획사인 링크에잇엔터테인먼트, 배우를 겸업하는 바로는 송강호·김혜수 등이 속한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에 각각 둥지를 틀었다. 5인 체제 가능성을 열어두기는 했으나 우선 진영, 바로를 제외한 3인 그룹으로 재편했다.

이와 달리 그룹 멤버 전원과 회사가 서로 신뢰를 바탕으로 일찌감치 재계약하는 경우도 드물게 있다. 2013년 6월 데뷔해 올해로 활동 6년 차를 맞은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7명은 지난달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7년 재계약했다. (뉴시스)



뉴스한국닷컴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