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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선수들이 뽑은 신인왕 수상 실패…안두하르가 주인공

등록 2018-11-28 17:39:26 | 수정 2018-11-28 17:43:58

자료사진,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 9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4회 말 적시타를 때려낸 뒤 달려 나가고 있다. (AP=뉴시스)
일본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선수들이 뽑는 신인왕의 영예까지 누리지는 못했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는 28일(한국시간) 선수들의 투표로 정한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Players Choice Awards)’ 수상자 명단을 공개했다.

선수들이 뽑은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신인은 미겔 안두하르(23·뉴욕 양키스)였다. 지난해 빅리그에서 5경기 출전에 그친 안두하르는 올해 본격적으로 빅리그에 데뷔, 149경기에서 타율 0.297, 27홈런, 92타점으로 활약했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선정한 아메리칸리그 신인상 수상자 오타니는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투표에서 2위에 그쳤다.

앞서 BBWAA 소속 기자 30명의 투표로 선정한 신인상은 오타니의 차지였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투타 겸업을 이어간 오타니는 타자로 10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326타수 93안타) 22홈런 61타점 10도루 59득점에 출루율 0.361, 장타율 0.564를 기록했다. 팔꿈치 부상 탓에 투수로는 10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데 그쳤다. 성적은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이다.

오타니의 신인상 수상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투타 겸업’으로 화제를 몰고 다녔지만,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고 규정 타석도 채우지 못했기 때문.

결국 오타니는 선수들의 선택은 받지 못했다.

내셔널리그 최고의 신인으로는 로널드 아쿠나 주니어(21·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선정됐다.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해 111경기에서 타율 0.293 26홈런 64타점 16도루 78득점의 성적을 낸 아쿠나 주니어는 BBWAA 소속 기자들의 투표에서도 내셔널리그 신인왕 수상자로 뽑혔다.

자료사진, 뉴욕 양키스의 미겔 안두하르. (AP=뉴시스)
양대 리그를 통틀어 최고의 선수로는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보스턴 레드삭스의 거포 J.D.마르티네스가 선정됐다.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선수로는 무키 베츠(보스턴), 내셔널리그 최고의 선수로는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가 각각 뽑혔다.

선수들이 뽑은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최고의 투수는 각각 탬파베이 레이스 좌완 투수 블레이크 스넬과 뉴욕 메츠 오른손 투수 제이콥 디그롬이었다. 이들은 BBWAA 투표로 선정하는 사이영상의 올해 수상자들이다.

LA 다저스의 베테랑 외야수 맷 켐프가 내셔널리그 재기상 수상자로 선정됐고,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마이클 브랜틀리(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재기상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모범이 되고, 지역사회에 크게 공헌한 선수에게 주는 ‘마빈 밀러 상’은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외야수 커티스 그랜더슨의 차지가 됐다. 2009년, 2016년에 이어 세 번째 수상이다. (뉴시스)



스포츠팀 기자 star@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