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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위성 2A호 발사 성공…구름·황사 구분하고 국지성 집중호우 조기 예보

등록 2018-12-05 08:57:53 | 수정 2018-12-05 12:14:45

6개월 궤도상 시험 거쳐 2019년 7월부터 본격 기상 서비스 제공
김종석 기상청장, "세계 3번째 차세대 기상위성 보유국"

천리안위성 2A호 발사 사진. (기상청 제공)
한국 기술로 완성한 정지궤도복합위성 2A호(이하 천리안위성 2A호)가 5일 성공적으로 발사해 지상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 세 번째 차세대 기상위성 보유국이 됐다. 천리안위성 2A호는 궤도상 시험을 거쳐 내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기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5일 "천리안위성 2A호를 오전 6시 37분(현지 시각 4일 오후 5시 37분) 남아메리카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천리안위성 2A호는 발사 34분 후 고도 약 2340km 지점에서 아리안-5 발사체로부터 정상 분리했고, 5분 후인 6시 16분께 호주 동가라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천리안위성 2A호 본체 시스템 상태가 양호하고 발사체를 통해 도달하는 최초의 타원궤도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밝혔다.

천리안위성 2A호는 앞으로 약 2주간 5번 위성엔진 분사과정을 거쳐 전이궤도에서 목표고도 3만 6000km 정지궤도로 접근한다. 정지궤도에 안착하면 우주환경에서 문제없이 작동하는지 기능을 점검하고 관측 자료가 정확한지 궤도상 시험을 시작한다. 약 6개월 동안 궤도상 시험 과정을 거쳐 내년 7월부터 본격적인 기상서비스를 제공한다.

천리안위성 2A호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상 관측 탑재체를 이용한다. 천리안위성 1호에 비해 해상도가 4배 향상된 고화질 영상을 10분마다 국가기상위성센터 등에 전달한다. 이를 통해 구름·산불 연기·황사·화산재 구분이 가능해 기상분석 정확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기존에는 예보가 쉽지 않았던 국지성 집중호우도 조기 탐지해 최소 2시간 전에는 탐지가 가능할 수 있다. 태풍 이동경로 추적 정확도도 높아진다.

이와 함께 인공위성의 정상적인 작동을 방해하는 태양 흑점 폭발이나 지자기 폭풍 등의 정보를 수집할 수 있기 때문에 우주기상 감시와 관련 연구에도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국내 주도 기술개발과 발사 성공으로 한국이 세계 세 번째 차세대 기상위성 보유국으로 거듭났다"고 밝혔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