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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트럼프, 북한 약속 안 지켜 2차 정상회담 해야 한다 생각”

등록 2018-12-05 09:47:51 | 수정 2018-12-05 12:14:35

“합의사항 완수 방안 논의…그 때까지 경제적 제재 해제 없어”
“트럼프, 북한 위해 문 열었다…이제 북한이 그 문 통과해야”

자료사진,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신화=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2차 북미정상회담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말했다.

CNN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볼턴 보좌관은 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월스트리트저널 최고경영자(CEO) 협회’ 연례 토론회에서 “그들(북한)은 지금까지 약속에 부응하지 않았다”며 “그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정상회담이 생산적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싱가포르 합의사항을 검토할 것”이라며 “그들은 어떻게 합의사항들을 완수할지 논의할 것이며, 그때까지 경제적 제재에 대한 어떠한 해제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1일 밤 트럼프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던 중 기자들에게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가 1~2월쯤일 것이라고 전망하며 회담 장소로 세 곳을 검토했으나 아직 결정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며 “우리는 아주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 역시 4일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에 대해 ‘1월, 2월’이라고 언급하면서, 미국이 추가 진전을 만들기를 기대하며 새해가 시작된 후 2차 북미정상회담을 밀어붙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싱가포르에서 합의한 내용들을 계속 추구할 것이라며 “만약 북한이 싱가포르에서 한 합의사항을 완수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트럼프 대통령)는 그들(북한)을 위해 문을 열었다. 이제 그들은 그 문을 통과해야 한다”면서 “이것이 우리가 다음 (북미정상)회담에서 진전을 이루기를 희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샛별 기자 star@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