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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팀, 항공기 내 지도 ‘동해 되찾기 캠페인’ 전개

등록 2019-01-22 15:36:11 | 수정 2019-01-22 15:49:07

대부분 항공사 ‘일본해’ 단독표기…해당 항공사에 항의해 ‘동해’ 표기 유도

노르웨이 항공사 기내 좌석 스크린 지도 서비스에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명칭이 일본해로 표기된 모습. 네티즌이 제보한 사진. (서경덕 교수 제공)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전 세계 항공기 내 좌석 스크린에 제공되는 지도서비스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 표기한 경우를 찾아 바로잡는 ‘전 세계 동해 되찾기 캠페인’을 펼친다고 22일 밝혔다.

캠페인은 네티즌들이 항공기 내 좌석 스크린을 찍어 메일(ryu1437@hanmail.net)이나 SNS 계정으로 제보하면 서 교수팀에서 해당 항공사에 항의해 ‘동해’ 표기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 교수는 “국제수로기구(IHO)가 일본 정부에 ‘동해와 일본해의 병기 문제에 관해 한국과 빨리 협의하라’는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는 요미우리 신문 보도를 접한 후 이번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처럼 국제사회에서 조금씩 움직임을 보일 때가 바로 절호의 기회라는 생각이 든다”며 “무엇보다 전 세계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항공기 내의 ‘일본해’ 표기부터 바꿔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주말 서 교수의 SNS 계정으로 통해 제보를 받기 시작한 후 이미 30여 건의 제보가 접수됐다. 네티즌들이 제보한 항공사는 중국 에어차이나, 러시아 아에로플로트, 핀란드 핀에어, 폴란드 LOT 등으로, 이들 항공사가 제공하는 지도서비스에는 ‘일본해’가 단독 표기돼 있었다. ‘일본해’와 ‘동해’를 병기한 항공사는 미국 유나이티드 에어라인뿐이었다.

서 교수는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이 하나의 좋은 사례가 만들어져 전 세계의 많은 기관을 변화시켰듯이 동해 표기 역시 하나의 좋은 선례를 먼저 만들어 전 세계 항공사에 꾸준히 홍보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 교수는 지난 10여 년간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 세계적인 유력 매체와 뉴욕 타임스스퀘어 등 세계적인 관광지의 전광판 광고를 통해 꾸준히 ‘동해’ 표기를 전 세계에 알려왔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