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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5·18 모독’ 김진태·이종명·김순례 한국당 의원 고소·고발

등록 2019-02-11 17:16:55 | 수정 2019-02-11 17:35:10

지만원 씨 포함,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석고대죄 해도 부족…진정한 사과·반성 모습 보여야”

정의당 신장식(사진 왼쪽부터) 사무총장과 강은미 부대표, 5.18 시민군인 곽희성씨가 11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5.18 망언 자유한국당 김진태, 김순례, 이종명 의원과 지만원 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고발 하고 있다. (뉴시스)
정의당이 지난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5·18 모독’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과 지만원 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고발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11일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후 3시 30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라며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4당이 당론으로 5·18 망언 3인방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윤리위에 제소하고 국회의원 제명 즉 국회 추방을 목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에 따르면 정의당 강은미 부대표, 장화동 광주시당위원장, 신장식 사무총장이 고소·고발인에 이름을 올렸고, 5·18 당시 시민군이었던 곽희성 정의당 당원도 이에 참여했다. 곽 씨는 지만원 씨가 북한군 광수184로 주장한 인물이다.

정 대변인은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현재의 헌정질서의 기틀은 광주 시민들의 목숨과 피로 물든 5·18 민주화 운동에서 시작됐다”며 “이러한 5·18민주화운동을 두고 ‘북한군 개입’, ‘광주 폭동’, ‘괴물집단’ 등 있을 수 없는 망언을 쏟아내는 것은 민주화 30년의 역사 부정이자 헌정질서를 거부한 도발행위”라고 질타했다.

이어 “5·18 학살의 희생자와 피해자들의 명예를 지키는 것은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과 다름없다”며 “왜곡과 날조, 가짜뉴스의 발본색원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국민들이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하는데 자유한국당은 한가롭게 유감 타령이나 하는 한심하기 짝이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유감을 표할 시기는 이미 지났다. 석고대죄를 해도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자유한국당에 남은 것은 망언 3인방에 대한 출당조치와 배후조종자 지 씨와의 절연”이라며 “영혼 없는 뒷북해명은 망언을 두둔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진정한 사과와 반성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