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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하야부사2, 소행성 '류구' 착륙…"인류의 손, 새로운 별에 닿아"

등록 2019-02-22 15:03:43 | 수정 2019-02-22 15:07:09

22일 오전 7시 29분, 3억 km 떨어진 소행성에 착륙
세계 최초로 소행성 암석 채취에도 성공한 듯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7일(현지시간) 소행성 '류구'의 울퉁불퉁한 표면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탐사선 '하야부사 2호'내에 탑재됐던 소형 탐사로봇 '미네르바 II-1'의 로버 -1B가 소행성 표면에서 점프를 하며 촬영한 것이다. (JAXA·AP=뉴시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탐사선 하야부사 2호가 22일 오전 7시 29분에 지구로부터 약 3억km 떨어진 소행성 류구에 착륙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NHK, 아사히 신문 등은 JAXA가 이날 하야부사 2호가 류구 착륙에 성공했으며, 암석채취 작업도 했음을 나타내는 데이터를 확인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하야부사 2호는 앞서 21일 오후 1시쯤 고도 2만m에서 강하를 시작, 고도 500m부터는 자동제어로 전환해 느린 속도로 착륙에 도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JAXA의 쓰다 유이치 프로젝트 매니저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기자 회견에서 "오늘 인류의 손이 새로운 작은 별에 닿았다"며 감격을 나타냈다.

그는 "하야부사 2호가 원래 지난해 10월에 류구에 착륙할 예정이었는데 그 후 착륙을 연기하게 됐다. 4개월 동안 계획에 만전을 기한 결과 최고의 상태에서 착륙할 수있었다"고 말했다.

또 하야부사 2호가 보내온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암석 샘플 채취를 위한 장치가 예정대로 발사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하야부사 2호에서 첫번째 총알이 발사되면서 주변의 온도가 이전보다 10도 정도 상승한 것으로 볼 때 발사가 정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판단된다는 이야기이다.

이 장치는 약 1m 길이의 원통형으로, 류구 지표면에 작은 총알을 발사해 모래와 암석 조각들을 채집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하야부사 2호 제어 담당자는 "류구 착지는 높은 정밀도가 요구되는 일이었다. 착륙 장소가 좁아서 '핀 포인트' 착륙을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4년 12월 발사된 하야부사 2호는 3년 9개월여 만인 2018년 6월 지구로부터 약 3억km 떨어진 류구 궤도에 도착했다. 지난해 9월에는 소형 탐사로봇을 내려보내 점프 식으로 움직이며 지표면 촬영과 온도 측정 등에 성공하기도 했다.

JAXA는 당초 지난해 10월 하야부사 2를 류구에 착륙할 계획이었지만 표면이 예상보다 많은 바위에 덮여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착륙시기를 연기하고 착륙 장소와 방법 검토에 들어갔다. 그리고 류구의 적도 부근에 암석이 비교적 적은 평탄하지만 좁은 장소를 확인하고 이곳을 착륙 지점으로 결정했다.

하야부사 2호는 오는 7월까지 2~3회 추가 착륙할 예정이다. 이후 11월 또는 12월쯤 류구 궤도를 떠나 2020년 말 쯤 지구로 귀환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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