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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미세먼지 저감 ‘민간차량 2부제’ 국민 절반 이상 찬성”

등록 2019-03-07 12:14:09 | 수정 2019-03-07 13:57:58

찬성 54.4%·반대 40.9%…대다수 계층 찬성 여론 우세
학생·30대·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반대 여론 우세

자료사진, 수도권 등에 사상 첫 6일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6일 오전 서울 성동구청 주차장 앞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으로 차량 2부제를 알리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뉴시스)
정부가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대책으로 차량 2부제를 민간차량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 절반 이상이 이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 의뢰를 받아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의 일환으로 영업용 차량을 제외한 민간차량에도 2부제를 실시하는 데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 응답이 54.4%에 달했다고 7일 밝혔다. 반대 응답은 40.9%로, 찬성이 반대보다 13.5%포인트 높았다. 모름·무응답은 4.7%였다.

진도·중도·보수 등 모든 이념성향을 비롯한 대다수 지역과 계층에서 찬성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가정주부를 포함한 고연령층, 수도권, 진보층,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찬성 비율이 높았다.

여성(찬성 59.5% vs 반대 33.2%)은 절반 이상이 찬성한 반면 남성(49.3% vs 48.7%)은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직업별로는 가정주부(65.1% vs 24.7%)와 무직(61.7% vs 29.6%), 사무직(51.6% vs 45.9%), 노동직(50.5% vs 44.7%) 순으로 찬성 비율이 높았다. 자영업(49.2% vs 47.5%)은 찬반 비율이 비슷했고, 학생(46.7% vs 51.2%)은 반대 비율이 더 높았다.

연령별로 60대 이상(63.8% vs 30.3%)과 40대(61.0% vs 35.4%), 50대(53.5% vs 42.5%)는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20대(48.1% vs 48.3%)는 찬반 여론이 거의 비슷했고, 30대(39.9% vs 54.0%)는 반대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59.8% vs 30.8%), 경기·인천(57.3% vs 40.5%), 서울(56.5% vs 38.8%), 광주·전라(51.3% vs 41.6%), 대전·세종·충청(49.8% vs 40.0%) 등 대부분 지역에서 찬성 의견이 앞섰지만 부산·울산·경남(49.2% vs 49.1%)은 찬반이 팽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58.0% vs 39.7%), 중도층(52.9% vs 44.8%), 보수층(51.4% vs 42.8%) 모두 찬성이 더 우세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5.4% vs 31.4%)과 정의당 지지층(54.0% vs 39.5%)은 찬성이 더 많은 반면, 바른미래당 지지층(42.2% vs 49.0%)은 반대가 더 많았다. 자유한국당 지지층(46.6% vs 47.7%)은 찬반이 비슷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통계보정은 올해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