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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 2배 초과 불량 고형연료 제조업체 등 21곳 적발

등록 2019-03-14 10:31:14 | 수정 2019-03-14 11:12:02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 특별단속…중대 위법행위 8곳 형사 입건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고형연료를 제조·유통하거나 사용한 도내 사업장 91곳을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위법행위를 저지른 사업장 21곳을 적발했다. 사진은 폐기물 보관장소 외에 폐기물을 보관한 업체. (경기도 제공)
중금속과 미세먼지를 다량 발생시키는 불량 고형연료를 제조하거나 대기오염 방지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채 사업장을 운영하는 등 불법행위른 한 고형연료 관련 업체들이 적발됐다.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지난달 11일부터 22일까지 고형연료를 제조·유통하거나 사용한 도내 사업장 91곳을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위법행위를 저지른 사업장 21곳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고형연료(SRF)는 생활폐기물이나 폐합성섬유, 폐타이어 등을 분쇄해 가연성 물질만 걸러내 만든 연료를 말한다.

이번 점검을 통해 적발된 곳은 ▲고형연료 성분검사 결과 오염도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난 제조업체 3곳 ▲대기오염 방지시설 미설치 업체 2곳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설치신고 미이행 업체 1곳 ▲폐기물처리업 조업정지 미이행 업체 1곳 ▲폐기물 보관 부적정 업체 5곳 ▲준수사항 위반 업체 5곳 ▲대기오염 방지시설 훼손방치 등 환경 관련법 위반 업체 4곳 등이다.

특히 파주시 A업체가 제조한 고형연료(BIO-SRF)에서는 납 297mg/kg, 비소 11.7mg/kg이 검출돼 기준치(납 100mg/kg, 비소 5mg/kg)를 2배 이상 초과했다. 양주시 B업체가 만든 고형연료(SRF)는 납 361.2mg/kg(기준치 150mg/kg), 카드뮴 9.29mg/kg(기준치 5mg/kg)을 포함한 것으로 드러났고, 안산시 C업체의 고형연료(SRF)는 카드뮴이 10.99mg/kg 검출됐다.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법규위반 사업장 21곳을 행정처분하고, 중금속 포함 고형연료를 제조한 업체 3곳 등 중대한 위법행위를 저지른 업체 8곳은 형사 입건했다. 아울러 불량 고형연료를 사들이거나 공급받아 사용한 업체에 대한 추적조사를 진행해 불량 고형연료 제조·사용이 근절되도록 할 계획이다.

송수경 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장은 “위반행위를 저지른 업체는 앞으로도 꾸준하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며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으로 인한 도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