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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승리 입대일 3개월 연기 결정…“본인·수사기관 요청”

등록 2019-03-20 11:20:21 | 수정 2019-03-20 12:52:00

구속될 경우 입영 추가 연기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 빅뱅 전(前)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가 15일 새벽 서울지방경찰청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은 후 귀가하고 있다. (뉴시스)
‘성접대 의혹’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겸 사업가 승리(29·본명 이승현)의 입대일이 이달 25일에서 3개월 연기됐다.

병무청은 승리의 현역병 입영 연기에 대해 “의무자 본인이 수사에 임하기 위해 입영연기원을 제출했고, 수사기관에서 의무자에 대한 철저하고 일관된 수사를 위해 병무청에 입영일자 연기요청을 했다”며 “병역법 61조 및 동법 시행령 129조에 근거해 현역병 입영일자를 연기했다”고 20일 홈페이지에서 밝혔다.

이어 “현역병 입영 연기기간이 만료된 후에는 병역법 규정에 따라 입영 및 연기 여부가 다시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병역법 시행령 129조는 질병이나 심신장애, 천재지변, 학교 입학시험 응시, 그 밖의 부득이한 사유 등을 병역의무이행일 연기가 가능한 사유로 규정하고 있다. 승리의 경우 ‘그 밖의 부득이한 사유’에 해당한다. 만약 승리가 구속되면 병역법 제60조 및 동법 시행령 128조에 따라 입영이 추가로 연기된다.

병무청 관계자는 “병역의무자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후 도피성 입대를 하려는 경우와 중요한 수사를 위해 수사기관장의 요청이 있는 경우, 병무청 직권으로 의무자의 입영을 연기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