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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탐사선 태양계 끝 '울티마 툴레' 접근중

등록 2019-03-22 13:35:43 | 수정 2019-03-22 13:40:04

"태양계의 선사시대 유물과 같은 존재"
"행성 탄생과정 가설들 대부분 수정해야"

사진은 미항공우주국(NASA)의 뉴 허라이즌스 탐사선이 울티마 툴레에 근접하는 상상도. (NASA 홈페이지=뉴시스)
'눈 사람 모양'으로 알려진 태양계 끝 카이퍼 벨트의 천체 '울티마 툴레'의 비밀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 IT전문 매체 'CNET' 보도에 따르면 미항공우주국(NASA)는 이날 우주탐사선 뉴 허라이즌스호가 지난 1월1일 지구로부터 65억㎞ 떨어진 '울티마 툴레' 지표면으로부터 3500㎞ 지점에 도착한 이후 첫번째 언론 브리핑을 갖고 지금까지 밝혀진 새로운 사실들을 공개했다.

울티마 툴레는 '알려진 세상 너머'라는 뜻의 라틴어로 정식 명칭은 '2014 MU69'이다.

팬케이크 모양의 '울티마'와 그 보다 작은 둥근 바위 형태의 '툴레'가 맞붙은 '울티마 툴레'는 태양계 외곽의 카이퍼 벨트(해왕성 바깥쪽에서 태양계 주위를 도는 작은 천체들의 집합체)를 선회하고 있다.

뉴 허라이즌스 호는 현재 시속 5만1500㎞의 속도로 이 천체에 접근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데이타를 지구로 보내오고 있다.

앨런 스턴 뉴 허라이즌스 프로젝트 탐사단장은 이날 "우리가 가진 자료들만으로도 이미 우리는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로 놀라운 것들을 접하고 있다"며 "우리는 명왕성과 같은 카이퍼벨트 천체들이 어떻게 형성됐었는 지에 대한 기존의 가설들을 대부분 수정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고 말했다.

그는 "울티마 툴레는 공동 궤도를 따라 쌍을 이룬 다음 서로 하나로 합쳐지는 과정을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있다"며 "우리 전체 태양계가 어떻게 형성됐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단계의 형성 과정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한 "표면 색깔이 진한 빨간색(ultra red)인 점이 확인됐는데 표면에 따라 미묘한 색깔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며 "그 이유를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두 천체가 급속한 충돌이 아닌 시속 3m의 아주 느린 속도로 서서히 부딪치면서 지금과 같은 모양을 형성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울티마 툴레는 태양계에 있어 실제로 선사시대 유물과 같은 존재"라며 "미행성체로 알려진 작은 천체들과 행성들이 어떻게 형성됐는지 비밀을 풀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NASA는 오는 2020년 여름까지 계속해서 울티마 툴레에 관한 정보를 전달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왕성 탐사를 목표로 지난 2006년 발사된 뉴 허라이즌스 호는 13년의 긴 여행 끝에 태양계 끝 부분에 이르렀으며 5년전 '울티마 툴레'를 발견했다. NASA는 명왕성 탐사 이후 보다 먼 천체 탐사를 위해 기존 계획을 확장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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