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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메이저대회 첫 우승…ANA인스퍼레이션 정상

등록 2019-04-08 17:31:10 | 수정 2019-04-08 17:34:48

한국인 선수 5번째 정상
개인 통산 4번째 LPGA 투어 우승
이미향 준우승·김인경 공동 4위

고진영이 7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CC에서 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마지막 날 경기를 펼치고 있다. 고진영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자신의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으로 써냈다. (AP=뉴시스)
고진영(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 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쳐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친 고진영은 이미향(26)을 체지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이다. 한국 여자 선수로는 5번째로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2004년 박지은, 2012년 유선영, 2013년 박인비, 2017년 유소연의 뒤를 이었다. 우승상금으로 45만 달러(약 5억 1000만원)를 받는다.

지난달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우승 2주 만에 통산 4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신인상 수상자인 고진영은 올해 6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2회, 준우승 2회를 기록하는 등 절정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향은 이날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후반에 다소 난조를 보이면서 상대 선수들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1타차 1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고진영은 2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5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아 타수를 줄였다. 이후 8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고진영은 11번홀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12번홀까지 이미향에 3타차로 앞서며 우승에 다가갔다.

그러나 13, 15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해 이미향에게 1타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고진영이 7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CC에서 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마지막 날 경기를 펼치고 있다. 고진영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자신의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으로 써냈다. (AP=뉴시스)
고진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마음을 다잡은 고진영은 16번홀(파 4)에서 까다로운 버디 퍼트를 성공해 이미향과의 격차를 2타로 벌렸다.

고진영은 마지막 18번홀(파 5)에서 침착하게 버디를 잡아냈고, 이미향은 버디 퍼트에 실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고진영은 버디 퍼트가 들어가는 순간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후 우승 세리머니로 ‘포피의 연못’에 뛰어 들었다. 5년간 기다린 꿈이 이뤄졌다.

마지막 날 우승 경쟁을 벌인 김인경(31)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렉시 톰슨(미국)은 무려 5타를 줄이며 맹추격에 나섰지만, 6언더파 282타로 3위에 머물렀다.

김효주(24)와 이정은(23), 대니얼 강(미국)은 나란히 4언더파 284타로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특히, 이정은은 마지막 18번홀에서 칩샷으로 이글을 잡아내 기염을 토했다. (뉴시스)



스포츠팀 기자 star@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