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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환자 밀접접촉자 18.4%·가족접촉자 28.8% 잠복결핵 양성”

등록 2019-04-11 16:07:06 | 수정 2019-04-11 16:14:22

질병관리본부, ‘2018년 결핵 역학조사’ 분석 결과
접촉자 조사 통해 추가 결핵환자 181명 조기 발견

결핵예방 홍보 포스터. (질병관리본부 제공)
학교, 직장, 의료기관 등 집단시설에서 결핵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 중 18.4%는 잠복결핵감염으로 나타났다. 함께 사는 가족의 경우 잠복결핵감염 양성자가 28.8%에 달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집단시설 내 결핵환자 발생 시 접촉자를 조사·분석한 ‘2018년 결핵 역학조사’ 결과, 흉부 X선 검사를 통해 추가 결핵환자 181명을 조기에 발견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신고된 결핵환자 3만 3796명 중 집단시설에 소속된 환자는 8395명이었다. 당국은 그 중 역학조사 기준에 따라 총 4041건의 접촉자 12만 2913명을 조사했다. 집단시설별 역학조사 실시 건수는 직장 1503건, 의료기관 983건, 사회복지시설 746건, 학교 506건, 군부대·경찰 88건 순이었다.

결핵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5만 334명을 대상으로 잠복결핵 감염 검사를 시행한 결과 9263명이 양성으로 진단됐다. 결핵환자와 같이 생활한 가족접촉자 3만 380명 중 추가 결핵환자는 154명이었고, 6711명이 잠복결핵감염 양성으로 판정됐다. 가족접촉자는 결핵환자가 결핵 치료를 시작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3개월 이전부터 같은 주거 공간에서 생활한 가족이나 동거인을 가리킨다.

접촉자 중 잠복결핵감염 양성자의 치료 시작률은 37.6%였고, 치료 완료율은 79.3%였다. 가족접촉자 중 잠복결핵감염 양성자의 치료 시작률은 41.4%, 완료율은 67.1%였다.

박미선 질병관리본부 결핵조사과장은 “결핵환자와 장시간 같은 공간에서 생활한 접촉자는 결핵감염 고위험군이므로 반드시 역학조사에 협조해 달라”며 “잠복결핵감염 양성자의 경우 미치료자가 치료자에 비해 결핵 발병 위험이 3~4배 높으므로 치료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