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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가수 승리 사전구속영장 신청…성매매 알선 등 혐의 적용

등록 2019-05-08 14:53:23 | 수정 2019-05-08 16:44:36

사업 동반자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도 구속 위기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가 3월 15일 새벽 서울지방경찰청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은 후 귀가하는 모습. (뉴시스)
남성 그룹 ‘빅뱅’ 출신 가수 겸 사업가 승리(본명 이승현‧29)와 그의 사업 동반자 유인석(34)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구속 위기에 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를 적용해 8일 오후 두 사람의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두 사람이 성매매와 횡령 등을 공모했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15년에 방한한 사업가 일행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가 있다. 경찰은 유 전 대표가 알선책에 돈을 보낸 사실을 확인했고, 성매매와 관련한 여성들에게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또 2015년 크리스마스 파티와 2017년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 생일파티에서 성매매가 있었다는 의혹을 확인하고 수사를 해왔다.

승리와 유 전 대표는 클럽 버닝썬 자금 2억여 원을 빼돌려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로 사용한 의혹도 받는다. 몽키뮤지엄은 승리와 유 씨가 2016년 7월 서울 강남에 차린 술집이고, 유리홀딩스가 몽키뮤지엄 지분 전체를 보유했다고 알려졌다. 승리는 경찰이 자신에게 적용한 혐의를 부인한다고 전해진다.

이와 별도로 승리는 불법 촬영한 동영상‧사진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 단체 대화방에서 공유해 불법촬영물 유포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안이 중대하고 수사 과정에서 증거인멸 우려가 농후하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한 배경을 설명했다. 경찰의 영장 신청은 승리가 올해 2월 27일 경찰에 자진출석한 지 71일 만이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