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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집단 성폭행 의혹 가수 최종훈 구속영장 발부

등록 2019-05-10 14:44:08 | 수정 2019-05-10 15:22:36

음란물 유포 혐의 입건 약 두 달 만…증거 인멸 염려 있어

성폭력처벌법상 특수준강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최종훈이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이동했다. 최종훈은 정준영과 2016년 1월 강원 홍천, 2016년 3월 대구에서 집단 성폭행을 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뉴시스)
집단 성폭행 의혹을 받는 가수 최종훈(29) 씨가 결국 구치소에 갇혔다. 송경호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준강간) 혐의를 적용해 최 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에 9일 영장을 내줬다. 검찰이 최 씨의 범죄 혐의를 소명했고 최 씨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최 씨는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과 같은 해 3월 대구 등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 단체 대화방 일행과 술을 마시고 여성을 집단 성폭행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이 고소장을 접수했고 경찰이 고소인 조사를 마친 상태다. 최 씨는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고 알려졌고, 최 씨 일행 중 한 명인 가수 정준영(30) 씨는 구속 상태에서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전해진다.

집단 성폭행 의혹을 받는 대화방 일행 중에는 최 씨‧정 씨 외에도 비연예인 2명이 더 있다. 검찰은 이들 두 명의 구속영장도 청구했지만 법원은 준강간 혐의를 받는 권 모 씨의 구속영장은 내준 반면 특수준강간 혐의를 받는 허 모 씨의 구속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 밖에도 최 씨는 남성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와 정 씨 등이 참여하는 대화방에서 잠든 여성의 사진을 올리는 등 정보통신망법 위반(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는다. 최 씨는 해당 혐의로 올해 3월 16일 처음 경찰 조사를 받았다. 또 과거 음주운전에 적발된 후 경찰에 뇌물을 주고 보도를 무마하려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다시 한 차례 경찰에 불려갔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