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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 사무총장 “북한 광주수영대회 불참 확정된 것 아니다”

등록 2019-05-23 17:39:57 | 수정 2019-05-23 17:42:02

“북한수영연맹 관계자 어려운 상황 전달해”
엔트리 등록 마감 후에도 등록하는 경우 있어
이용섭 시장 “한반도 평화 위해 북한 참가해야”

이용섭 광주시장과 국제수영연맹(FINA) 코넬 마르쿨레스쿠 사무총장이 23일 오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측에 광주세계수영대회 참가를 요청하고 있다. (뉴시스)
2019광주세계수영대회의 최대 흥행 카드인 북한 참가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대회 붐 조성에 비상이 걸렸다.

국제수영연맹(FINA) 코넬 마르쿨레스쿠 사무총장이 23일 “북한 측 공식 입장은 아니지만 북한수영연맹 관계자가 광주세계수영대회에 참가하기 어렵다는 뜻을 전달했으나, 아직 최종적으로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코넬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이용섭 광주시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엔트리 등록 마감시한이 지나서도 많은 회원국들이 등록하기도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코넬 사무총장은 “FINA는 북한뿐만 아니라 모든 회원국과 소통 채널이 열려 있다”며 “광주대회에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 자격이 걸려있는 만큼 북한이 참가해 출전권을 획득하기 바란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코넬 사무총장은 “FINA는 회원국에 선수훈련과 금전적 지원을 하고 있으며, 이런 플랫폼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회원국이 FINA가 주최하는 이벤트에 반드시 참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코넬 사무총장은 ‘북한이 FINA가 주최하는 광주세계수영대회에 불참할 경우 페널티를 적용하느냐’라는 질문에 “이 부분은 상황에 따라 고려해야 하고 흑인지, 백인지 판단해 봐야 한다”고 즉답을 피했다.

코넬 사무총장의 북한 관련 발언을 종합하면 북한 측이 FINA에 광주세계수영대회에 참가하기 어렵다는 뜻을 표명했으나 불참이 최종적으로 확정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날 코넬 사무총장은 홀리오 마글리오네 FINA 회장을 대신해 이용섭 광주시장과 함께 북한에 광주대회 참가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이 시장과 코넬 사무총장은 “광주세계수영대회의 기치는 ‘평화의 물결 속으로’라며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체육이 정치와 이념의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사실을, 체육을 통한 교류와 소통이 곧 평화라는 사실을 전 세계에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대회 참가등록 마감일이 얼마 남지 않았고, 우리는 북측이 함께 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에 북측이 참가하면서 민족적 화해와 한반도 평화의 길이 열렸듯이 한민족의 뜨거운 만남이 다시 한 번 광주에서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7월 12일 개막하는 2019광주세계수영대회 엔트리 등록 마감일은 6월 12일까지고 내년 도쿄 올릭핌 수영종목 출전권의 43%가 걸려 있다. (뉴시스)



스포츠팀 기자 star@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