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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영국남자’ 가족예능으로 거듭난다

등록 2019-05-24 17:35:00 | 수정 2019-05-24 17:39:28

채널A ‘취향저격 선데이-영국남자의 JMT 연구소’

조쉬(왼쪽), 올리. (채널A 제공=뉴시스)
‘영국남자’ 조쉬(30·조슈아 대럴 캐럿)와 올리(32·올리버 켄들)가 유튜브를 넘어 안방극장 접수에 나선다.

조쉬는 24일 서울 노고산동 히브리스 카페에서 열린 채널A ‘취향저격 선데이-영국남자의 JMT 연구소’ 간담회에서 “6년 동안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영상을 만들고, 한국과 영국 문화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했다”며 “이제는 배우는 입장이 돼 설렌다. 한국문화를 느끼는 것이 개개인마다 다르지 않느냐. 첫 회에서는 이원일 셰프에게 한국 음식을 전수 받았다. 지금은 탤런트 김수미 씨에게 김장 담그는 법을 배우고 있다. MC 하하, 개그맨 유상민, 그룹 ‘NCT 127’의 마크·재현, 가수 소유, 뮤지컬배우 민우혁 등도 출연한다”고 밝혔다.

“처음 유튜브를 시작했을 때 성공할 줄 몰랐다. 당시 한국에서 유튜브 시장이 성장하고 있어서 운이 좋았다. 새로운 경험을 하는 걸 좋아하는데, 채널A와 파트너십을 맺는 것 역시 경계를 뛰어넘는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할 때는 내가 직접 한국문화를 소개해 콘텐츠를 제작하기 전 어느 정도 반응을 예상할 수 있다. 이번 시리즈는 게스트에 따라 콘텐츠가 많이 달라져서 전혀 예상을 못하겠다. 대신 신선한 콘텐츠가 많이 나올 것 같다.”

올리. (채널A 제공=뉴시스)
‘영국남자의 JMT 연구소’는 영국 출신 조쉬와 올리가 12명의 스타들을 만나 다양한 한국 음식·문화를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300만 명 이상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의 확장판이다.

올리는 “처음에는 카메라 뒤에서 조쉬를 도와주다가 영상에도 출연하게 됐다”며 “한국어를 잘 못해서 소통이 잘 안 되는데 이런 상황을 흥미로워하는 것 같다.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고 있고, 게스트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게스트들의 새로운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튜브는 10~15분, TV버전은 25~30분 정도 방송될 예정이다. “유튜브는 길게 촬영하면 구독자들이 끝까지 안 보기 때문”이라며 “TV는 유튜브 방송보다 길어서 더 솔직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유튜브 콘텐츠를 직접 편집하는데, TV로 옮겨가도 하나하나 정성들여서 만드는 느낌이 그대로 느껴지게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쉬. (채널A 제공=뉴시스)
조쉬는 중국계 혼혈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10대 때부터 한국 문화를 접했다. 2016년에는 한국계 아르헨티나인 요리사 국가비(31)와 결혼했다.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의 러브콜도 받고 있다.

“처음 유튜브를 시작했을 때는 경쟁자가 없었다”면서도 “참신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늘 노력했다. 이제는 ‘영국남자’ 채널만의 브랜드 파워가 생겼고, 편집하는 방식 등도 강점이다.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것은 내 정체성과 연관 있다. 단순히 유튜브로 한국 문화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결국 나와 내가 좋아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에 의미 있다”고 짚었다.

‘영국남자’ 제작사인 킷 스튜디오 고지현 대표는 “‘영국남자’는 가족친화적이고 시청층이 20대부터 40대 후반까지 폭넓게 포진돼 있다”면서도 “채널A와 협업하기 전 여러 가지 방송을 통해 소개했는데, 이미 많은 구독자를 확보했다고 생각했지만 방송으로 알게 됐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기존의 TV 콘텐츠처럼 1시간씩 편성하기는 어렵지만, 채널A가 많은 지지를 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채널A는 19일부터 ‘취향저격 선데이’(1부 우리집에 왜 왔니·2부 영국남자 JMT 연구소)를 편성했다. ‘영국남자 JMT 연구소’는 일요일 밤 온 가족이 편안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버라이어티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인가.

채널A 콘텐츠플러스팀 강성욱 팀장은 “올리와 조쉬가 스타들을 찾아가서 한국 문화를 배우는 셀럽 파티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요즘 우리 사회가 여러 사건으로 힘들지 않느냐. 시청자들이 가족들과 함께 ‘영국남자 JMT 연구소’를 보며 편안한 일요일 저녁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방송.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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