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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정부와 합동 수색작업…실종자 수색 실질 진전 이루도록”

등록 2019-06-03 13:07:58 | 수정 2019-06-03 13:49:54

강경화, 현지 지휘 마치고 돌아와 중대본 회의 주재
회의 마치고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 대면 보고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 본관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으로부터 헝가리 사고 관련 업무보고를 받았다. (뉴시스)
헝가리 부다페스트 현지에서 유람선 침몰 사고 현장을 점검하고 돌아온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대책회의를 열고 실질적인 수색을 약속했다. 한국인 33명이 탄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헝가리 다뉴브강에 침몰한 지 이날로 5일째다. 7명이 사망하고 19명이 실종상태에 있으며, 사고 후 현재까지 실종자 수는 변하지 않았다.

강 장관은 회의에서 “지난 5일간 실종자 가족분들은 말할 것도 없고 온 국민 여러분도 헝가리서 오는 소식을 마음 졸이며 기다렸을 텐데 현재까지 수색 그리고 선체 인양 등 과정에 진전이 없어서 너무나도 안타깝고 비통한 심정”이라고 입을 열었다. 중대본부장으로 국무조정실‧해양수산부‧국가정보원‧국토교통부와 경찰청‧해양경찰청‧소방청을 총괄하는 강 장관은 지난달 3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출국했다가 이달 1일 돌아왔다.

강 장관은 “중대본은 이번 사건 대응을 위해 범정부적인 역량을 모아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며, “헝가리 정부와 양국 합동 수색작업뿐 아니라 세르비아‧루마니아‧불가리아 등 여타 연안 국가들과 협력을 한층 강화해 실종자 수색의 실질적 진전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실종자 가족들이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채널을 구축하고 현지를 방문한 가족들에 체류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여행사와 협조해 가능한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국민 모두가 안타까운 마음으로 중대본과 현장에서 뛰는 공무원들을 지켜보고 있다”며 “여러 가지로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먼 훗날 오늘을 돌아보았을 때 각자의 마음에 한 치의 후회도 남지 않도록 각자 많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강 장관은 앞서 부다페스트에서 돌아온 직후 전화로 먼저 문재인 대통령에게 상황을 보고했지만 이날 회의를 마친 후 청와대로 이동해 문 대통령에게 유람선 침몰 사고를 대면 보고했다. 노영민 비서실장‧정의용 국가안보실장‧김유근 안보실 1차장‧김현종 안보실 2차장‧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고민정 대변인이 보고 자리에 참석했다. 강 장관이 보고하는 내내 문 대통령은 침통한 표정이었고, 다른 참석자들 역시 무거운 분위기에서 현장 상황을 전달받았다고 알려졌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