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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한기총‧전광훈 목사의 삶에 들어온 시대는…”

등록 2019-06-10 17:18:49 | 수정 2019-06-10 17:34:22

신영복 선생 글 인용해 언급
전 목사, 11일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기자회견 예정

자료사진, 탁현민 대통령행사기획 자문위원. (뉴시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대표회장을 맡은 전광훈 목사가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면서 불거진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탁현민 대통령행사기획 자문위원은 전 목사와 한기총에 성찰을 당부하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전 목사는 11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 하야를 촉구할 예정이다.

탁 위원은 10일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 자신의 계정에 “한 사람의 인생을 돌이켜 봤을 때 그 사람의 인생에 그 사람의 시대가 얼마만큼 들어와 있는지를 보면 그의 인생이 어떠했는지 알 수 있다. 훌륭한 삶일수록 그 시대가 많이 들어와 있기 마련이다”는 故 신영복 선생의 글을 인용했다.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작가로 유명한 신 선생은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무기형을 선고받아 20년 20일 동안 복역한 바 있다.

탁 위원은 “한기총과 전 목사의 삶에 들어와 있는 그들의 시대는 어떤 시대이고 얼마만큼 들어와 있는 걸까 생각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전 목사가 문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면서 불거진 논란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전 목사는 5일 한기총 명의의 시국선언문에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연말까지 하야하고 정치권은 4년 중임제 개헌을 비롯 국가 정체성을 바로잡기 위해 내년 4월 15일 총선에서 대통령 선거와 개헌헌법선거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랑스러운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이 문재인 정권으로 인해 종북‧공산화돼 지구촌에서 사라질지도 모르는 위기를 맞았다"며 "문재인 정권이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를 통해 대한항공을 해체하고 삼성과 다른 기업들도 사회주의적 기업으로 만드는 등 사회주의 혁명을 이루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의 발언을 두고 개신교계 내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전 목사는 1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문 대통령 하야 특별 기자회견을 연다고 알려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 상‧하원 의회에 보내는 공개서한 대회도 연다고 전해졌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