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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2024년 말라리아 재퇴치 인증…실행계획 추진”

등록 2019-06-17 15:16:47 | 수정 2019-06-17 16:35:53

2021년 말라리아 환자 발생 0건 달성해 2023년까지 유지

자료사진, 경기도 파주 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얼룩날개모기가 확인된 가운데 17일 오전 경기 장안구 파장동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조사팀 직원들이 수집한 매개 모기를 분류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2024년에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말라리아 퇴치 인증을 받기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

질병관리본부는 2021년까지 말라리아 환자 발생을 0건으로 만들고 이를 2023년까지 유지하는 내용의 ‘말라리아 재퇴치 5개년 실행계획’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말라리아 발생률이 1위이며, 경기·인천·강원 등 휴전선 접경지역에서 말라리아 환자의 89%가 발생하고 있다. 1779년 말라리아 퇴치선언을 했으나 1993년 재출현한 이후 말라리아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최근 5년간은 말라리아 환자가 연간 500명 수준으로 줄어 2017년 WHO가 선정한 ‘2020년까지 말라리아 퇴치가 가능한 21개 국가’에 포함됐다.

질본은 환자관리 강화, 매개모기 감시·방제 강화, 연구개발 확대, 협력·소통체계 활성화 등 4대 추진 전략을 통해 말라리아 진단·치료에 대한 보편적 접근, 말라리아 감시·평가 사업의 최적화, 민·관·군 협력체계와 지방자치단체 역량 강화를 이룰 계획이다.

한편 질본은 말라리아 재퇴치를 위한 국제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18일 중국 우시에서 개최되는 WHO 제3차 말라리아 글로벌 포럼에 참석한다. 이 포럼에서 ‘말라리아 재퇴치 5개년 실행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말라리아 재퇴치 5개년 실행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OECD 말라리아 발생률 1위라는 오명을 벗고 말라리아 없는 건강한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의료계, 학계, 지자체, 국민 모두가 말라리아 재퇴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