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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수사고 여름철에 46.9% 집중…9세 이하 소아 특히 주의

등록 2019-06-20 15:52:38 | 수정 2019-06-20 16:20:19

2012~2017 익수사고 응급실 내원환자 958명…사망률 16.9%
질본 “구명조끼 착용·충분한 준비운동 등 안전수칙 준수해야”

안전한 물놀이를 위한 어린이 안전수칙. (질병관리본부 제공)
익수사고는 9세 이하 소아에서 발생 빈도가 높고, 고령으로 갈수록 사망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익수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여름철을 맞아 2012~2017년 비의도성 익수사고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 958명을 조사해 분석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익수사고는 추락·낙상·둔상 등 주요 손상과 비교했을 때 발생 건수는 적은 반면 사망률이 16.9%로 현저히 높았다.

연령별로는 0~4세 환자가 194명, 5~9세가 93명으로 9세 이하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고령자의 경우 70~74세 환자는 60명, 75~79세 환자는 53명으로 발생 건수는 적었지만 사망률이 70~74세 31.7%, 75~79세 47.2%로 나타나 고령 환자일수록 사망률이 높았다.

익수사고는 물놀이를 많이 하는 여름, 특히 7~8월에 46.9%가 집중됐다. 토요일(21.7%)과 일요일(16.1%)에 상대적으로 발생 빈도가 높고, 시간대별로는 오후 3~5시(28.6%), 정오~오후 2시(23.1%)에 많이 발생했다.

여가활동 중 익수사고가 발생한 경우가 46.5%로 가장 많았고 일상생활 중 발생한 경우는 29.1%였다. 사고 발생 장소는 바다·강을 포함한 야외(58.0%), 수영장 시설(13.0%), 목욕탕·온천·스파 등 목욕시설(9.1%), 집(8.8%) 순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했을 때 직접 구하기 위해 물 속에 들어가기보다는 물에 뜨는 물건을 던져주고 수상안전요원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어린이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상 어른과 같이 물에 들어가도록 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물놀이를 하기 전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고 물에 들어가기 전 심장에서 먼 곳부터 물을 적시는 등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물에 빠져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 사망할 수도 있으므로, 물놀이를 하기 전 안전수칙을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며 “특히 물가나 야외에 나갔을 때 아이들이 방치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