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

서경덕, ‘군함도 역사 왜곡 영상’ 광고 올려준 구글에 항의메일

등록 2019-06-21 16:14:35 | 수정 2019-06-21 16:32:35

일본 극우단체가 만든 왜곡 영상, 유튜브 광고에 올라와
주유네스코 일본대사 ‘강제징용 인정 발언’ 활용 광고 기획 중

유튜브에 올라왔던 군함도 역사 왜곡 영상 광고 장면. (서경덕 교수 제공)
전 세계에 일본의 강제징용 사실을 알려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군함도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 극우단체의 영상을 유튜브에 광고로 올려준 구글에 항의메일을 보냈다.

21일 서 교수에 따르면 일본 극우단체인 재단법인 산업유산국민회의는 최근 ‘군함도의 진실 조선인징용공의 검증’이라는 제목으로 군함도 주민들의 인터뷰를 편집한 영상을 한국어, 영어, 일본어로 만들어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해당 영상 광고에 대해 서 교수는 “군함도의 역사를 왜곡한 영상을 일본 측에서 만들어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보는 영상채널인 유튜브에 광고했다는 것은 강제징용을 절대 인정하지 않겠다는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네티즌들의 제보로 이 영상의 광고를 확인한 서 교수는 이날 구글 측에 군함도의 역사적 사실과 2015년 7월 사토 구니 주유네스코 일본 대사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성명자료 등을 첨부한 항의 메일을 보냈다.

메일에서 서 교수는 “이러한 자료들을 근거로 향후 군함도 관련 거짓 영상 광고를 다시는 허가하지 말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2015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당시 사토 구니 주유네스코 일본대사가 강제노역 사실을 인정하는 발언을 하는 장면. (서경덕 교수 제공)
사토 구니 대사는 2015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1940년대 일부 시설에서 수많은 한국인과 여타 국민이 본인의 의사에 반해 동원돼 가혹한 조건하에서 강제노역을 했다”고 발언했다.

서 교수는 “사토 구니 대사의 발언 영상을 활용한 광고를 기획 중”이라며 “이런 광고를 유튜브에 올려 전 세계인들 앞에서 인정한 강제노역 사실을 또 왜곡하고 있다는 점을 널리 알린 후 세계적인 여론을 통해 지속적으로 일본 정부를 압박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