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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北대량살상무기 완전 제거 원해…동결은 과정의 시작”

등록 2019-07-10 09:29:44 | 수정 2019-07-10 11:45:57

“비건, 유럽 방문 중 북한 당국자들 만날 계획 없어”
“판문점 회동, 정상회담 아냐…두 정상 간의 만남”

자료사진, 모건 오테이거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AP=뉴시스)
미국 국무부가 북미 비핵화 협상의 목표가 대량살상무기(WMD)의 완전한 제거이며 동결은 비핵화의 과정의 시작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대북협상에서의 미국의 목표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를 평화적으로, 외교를 통해 해결하는 데 계속 전념하고 있다”며 “그것이 우리의 목표이고 아무 것도 바뀐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분명히 북한에서 대량살상무기를 완전히 제거하기를 원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주민들과 더 밝은 미래로 나아가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동결은 절대 과정의 해결이나 끝이 될 수 없다. 그것은 우리가 시작점에서 보기를 바라는 것”이라며 “행정부가 동결을 최종 목표로 잡은 적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과정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유럽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북한 당국자들과 만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방한했을 때 이달 중순 실무협상을 재개한다고 언급한 대목과 관련해 비건 특별대표가 8~11일 유럽 방문 중 북한과 접촉할지 관심이 쏠렸지만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이를 부인했다. 그는 비건 대표의 유럽 일정이 트럼프 대통령 이전에 이미 예정돼 있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다만 비건 특별대표가 유럽 일정 중 이도훈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날 예정이라고 설명하며, “지난 몇 주 동안 많은 대화에서 나온 것들의 후속조치들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무부는 지난달 30일 있었던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판문점 회동을 3차 북미 정상회담으로 보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정상회담도 협상도 아니고 두 정상 간의 만남이었다”며 “물론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특별하고 역사적인 날이었다”고 말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