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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악화' 호소하는 정경심 교수, 2004년 영국 유학 중 두개골 골절

등록 2019-10-05 07:56:55 | 수정 2019-10-05 08:23:23

변호인단, "사고로 심각한 두통과 어지럼증…6살에 오른쪽 눈 실명"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 계정 소개 사진. (정경심 교수 페이스북 갈무리)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한 차례 비공개 검찰 조사를 받은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건강이 나빠 병원에 다시 입원했다. 4일 정 교수 변호인단은 그가 2004년 10월 영국에서 유학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해 후유증을 겪고 있고 최근 증상이 심해졌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이 언급한 '사고'는 당시 정 교수가 침입자를 피해려다 건물에서 떨어져 두개골이 골절한 걸 말한다. 당시 사건을 보도한 영국 BBC에 따르면, 정 교수가 당시 약 4.5m 높이에서 뛰어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사고 이후 심각한 두통과 어지럼증 증세가 나타난다는 게 변호인단의 설명이다. 변호인단은 또 정 교수가 6살에 사고로 오른쪽 눈을 실명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이유로 정 교수는 검사와 눈을 마주치기 힘들고 변호인과 장시간 대화하는 것도 어렵다고 강조했다.

변호인단은 "정 교수가 오랫동안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당한 트라우마로 그간 주변에 밝히지 않아 왔으나 장시간 조사를 받거나 연속 조사를 받지 못하는 사정을 말씀드리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정 교수에게 4일·5일 연달아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했지만 정 교수는 4일에는 출석하지 않고 5일 출석하겠다고 밝힌 걸로 알려졌으며, 3일 조사를 받은 후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해졌다.

한편 4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조국-정경심 부부의 장녀 조민 씨는 정 교수가 검찰에 출석한 상황의 심경을 묻는 질문에 "어머니 건강 상태가 좀 많이 안 좋다. 예전에 대형사고 후유증으로 항상 힘들어했는데 최근에 좀 이번 일로 악화가 된 상황이어서 걱정이 많이 된다"면서도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도 조금 눈치가 보인다. 엄살 부린다고 할까 봐"라고 말했다.



박상준 기자 star@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