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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영향예보 시행…보건·산업 등 6개 분야 대응요령 제공

등록 2019-12-02 16:39:02 | 수정 2019-12-02 17:08:30

3일부터 시범서비스…빨·주·노·초로 위험수준 표현
위험단계 지역별·분야별 피해수준 고려해 차별화

시민들이 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두꺼운 옷을 입고 걷고 있다. (뉴시스)
올 겨울부터는 한파가 닥쳤을 때 분야별로 주의해야 할 점이 기상정보와 함께 제공된다.

기상청은 국민이 겨울을 보다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3일부터 ‘한파 영향예보 시범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영향예보는 같은 날씨에서도 때와 장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영향을 과학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예상해 상세한 기상정보와 함께 전달하는 예보 방식이다.

기존의 한파특보(주의보·경보)가 기온 중심의 정보를 제공했다면 한파 영향예보는 ▲보건 ▲산업 ▲시설물 ▲농·축산업 ▲수산양식 ▲기타(교통, 전력 등) 등 6개 분야별로 위험 단계에 따른 대응요령을 함께 제공한다.

특히 한눈에 한파 위험을 인지할 수 있도록 빨강(위험), 주황(경고), 노랑(주의), 초록(관심) 등 신호등 색깔로 한파 위험수준을 표현하고, 대응요령을 그림과 함께 전달한다.

관심 단계는 일상적인 활동이 조금 불편하고 취약 대상에 일부 피해가 예상되는 수준이며, 주의 단계는 해당 지역 일부에서 다소 피해가 예상되는 수준이다. 경고 단계는 해당 지역 곳곳에서 현저한 피해가 나타나 영향이 단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수준이며, 위험 단계는 해당 지역 대부분에 피해가 있고 곳곳에 극심한 피해가 나타나 영향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수준이다.

한파 영향예보 제공 예시. (기상청 제공)
또한 한파 영향예보는 지역별로 다른 기후 특성과 환경을 고려해 위험 단계도 지역별로 설정했다. 기온이 한파특보 기준에 도달하지 않아도 평소보다 추운 날씨가 지속돼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는 한파 영향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보건 분야의 경우 서울은 영하 9도에서 관심 단계에 해당하는 한파 영향정보가 제공되지만 부산은 영하 5도에서도 한파 영향정보가 제공된다.

시설물과 수산양식 분야는 동파가능성과 저수온 정보를 활용하는 등 분야별로 피해 수준을 고려해 위험 단계를 차별화해 제공한다.

한파 영향예보는 한파 관심 단계 이상 예상될 때 발표되며, 기상청 날씨누리와 모바일 웹에서 확인할 수 있다. 취약계층 관리자에게는 문자서비스로도 제공된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한파 영향예보가 국민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맞춤형 기상 서비스가 되기를 바란다”며 “국민이 올 겨울을 보다 안전하게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은희 기자 news@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