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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김건모 성폭행 의혹 고소…거부하는데 강제해 '강간죄' 성립"

등록 2019-12-09 11:28:52 | 수정 2019-12-09 13:38:35

김건모,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법적 대응 시작하겠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하는 강용석(왼쪽) 변호사와 김세의(가운데) 전 기자가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가수 김건모 고소장을 접수하려 민원실로 향했다. 가로세로연구소는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A로부터 제보를 받고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건모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법정대응을 예고했다. 2019.12.09. (뉴시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가수 김건모(51) 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강용석(50·사법연수원 23기) 법무법인 넥스트로 변호사가 9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A(31·여)씨를 대리해 고소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달 6일 유튜브 방송에서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강 변호사는 A씨가 2016년 8월에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유흥주점에서 일하다 김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다. 성폭력은 폐쇄 공간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고 현장에 가해자와 피해자만 있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피해자가 얼마나 자세한 진술을 일관되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이러한 성폭력 사건의 특성 때문인지 강 변호사는 보도자료에 A씨의 주장을 근거로 한 당시 상황을 자세히 묘사했다. 이를 기사문으로 옮기기 부적절해 보인다. 다만 강 변호사는 "피해자가 룸살롱 접대부였다고 하더라도 처음 만난 피해자가 계속 거부하는데도 불구하고 의사에 반하여 강제로 성행위를 한 것은 강간죄에 해당한다"고 밝히는 한편 "강간 후 피해자에게 아무런 대가도 지불하지 않았으므로 강간죄를 인정할 수 있는 증거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 변호사의 의혹 제기에도 불구하고 김 씨는 예정한 콘서트 일정을 소화하고 있으며, 그가 결혼식을 앞두고 아내 장지연 씨에게 청혼하는 과정을 담은 SBS 연예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 방송도 8일 오후 그대로 전파를 탔다.

김 씨는 의혹이 불거진 직후 지금까지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 씨 측은 성폭행 의혹은 사실 무근이며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법적 대응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7일 인천 송도에서 한 데뷔 25주년 전국 투어 콘서트에서 김 씨는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슬기롭게 해결하겠다"고 밝혔다고 알려졌다.



박상준 기자 star@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