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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수 춘천시장, "물의 일으켜 사과" 황제 의전 공식 사과

등록 2019-12-10 16:38:54 | 수정 2019-12-10 16:40:51

이재수 춘천시장. 2019.04.04. (뉴시스)
관용 차량에 고급 안마용 시트를 설치해 구설에 오른 이재수 춘천시장이 10일 공식 사과했다. 이 시장은 이날 춘천시정 기자회견장에서 "물의를 일으킨 데 대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해당 차를 어떻게 쓸 것인지에 대해서는 담당 부서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불법 개조라는 사실을 보고 받은 뒤 분명히 거부하고 한 번도 타지 않았다"고 해명하며, "춘천시 책임자로서 하나 하나 살피지 못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사에 조심하고 제대로 살펴야겠다고 했는데 물의를 일으켜 시민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9일 KBS는 "춘천시는 지난달 이 차(이재수 춘천시장의 관용차)를 사면서 시장이 타는 조수석 뒷자리를 개조했다. 원래 있던 좌석을 떼내고 허리 안마 기능과 다리 발판이 있는 새 좌석을 설치했다"며 "개조 비용만 1480만 원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는 불법 개조인데다 시장 의전 치고는 과도한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나왔다. KBS 인터뷰에 응한 김보건 춘천시의원은 "'황제 의전'이라는 명목하에 불법 개조를 자행하면서, 1480만 원의 시민 혈세가 들어갔기 때문에 행정상 절차상 문제가 크다"고 말했다.



박상준 기자 star@newshank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