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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향한 美매체 조언 “우타 상대 싱커 비율 줄여야”

등록 2020-01-07 16:52:29 | 수정 2020-01-07 16:54:43

류현진이 지난해 12월 27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입단 기자회견 중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있다. 류현진은 토론토 구단 역사상 투수 최고액인 4년 8천만 달러(한화 약 930억 원)에 계약했으며 등 번호 99번을 계속 사용한다. (AP=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을 향해 미국 매체가 조언을 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7일(한국시간) “토론토가 어떻게 류현진이 갖고 있는 우수한 무기들의 가치를 더 높일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류현진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디애슬레틱은 “류현진이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싱커와의 관계는 혼란스러웠다”면서 우타자 상대 싱커 비율을 줄여야한다고 경고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류현진은 데뷔 첫 해인 2013년 싱커 구사율이 15.8%였고, 싱커를 던졌을 때 피안타율 0.382, 피장타율 0.539를 기록했다. 이듬해 싱커는 더 큰 비중을 차지했고, 피안타율은 0.254로, 피장타율은 0.348로 감소했다.

류현진의 2019년 싱커 비중은 2013년과 비슷한 수준인 13.3%로 감소했는데, 피안타율 0.346, 피장타율 0.469였다.

디애슬레틱은 “류현진의 싱커가 완전히 쓸모없는 것은 아니다. 최근 두 시즌 동안 타자들이 류현진의 싱커를 쳤을 때 발사각도는 좋지 않았다. 타구 속도도 85마일을 밑돌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류현진이 우타자를 상대로 싱커를 던졌을 때 피안타율과 피장타율이 높았다면서 “더블플레이 상황에서 가끔 쓰는 것이 낫고, 우타자를 상대로 싱커를 던질 때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디애슬레틱은 류현진이 왼손 타자를 상대로는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을 공략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류현진은 2019년 좌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 0.199, 피출루율 0.211, 피장타율 0.327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것이 류현진이 앞으로 왼손 타자를 상대하는 로드맵을 마련한 것이라고 전한 디애슬레틱은 “류현진이 강속구를 던지지 않으면서도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공략하는 제구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19시즌 류현진의 투구 중 44.2%가 스트라이크존 경계선상에 형성됐는데 이는 리그 평균인 39%를 웃돈다고 덧붙이면서 “좌타자를 상대로는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을 활용해야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는 체인지업의 비중을 늘리라고 당부했다.

디애슬레틱은 “가장 명백한 제안 중 하나다. 류현진의 체인지업이 강력한 무기라는 것은 모두 잘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류현진 체인지업의 구종가치는 리그 전체에서 6번째로 높다”고 소개했다.

류현진의 체인지업 피안타율은 0.211에 불과했고, 헛스윙 비율은 32.1%였다. 이 매체는 “어느 쪽을 보더라도 류현진의 체인지업은 좋은 공”이라고 극찬했다.

디애슬레틱은 “류현진은 2019시즌 체인지업 비중이 27.5%로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가장 높았다. 하지만 이는 100이닝 이상 던진 투수 가운데 14위에 불과했다. 류현진이 1위를 차지했어야 한다”고 비중을 늘릴 것을 주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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