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연장할 가능성 완전히 사라졌다…우상호, “국민들에게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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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연장할 가능성 완전히 사라졌다…우상호, “국민들에게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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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3-02 16:03:50 | 수정 : 2017-03-02 16: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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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완전 식물 국회…민주당과 문재인이 사과해야”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한 우상호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마지막 가능성이 사라졌다. 야권은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2일 마지막 희망을 걸었지만 꿈쩍 않는 상임위원회와 국회의장 앞에서 결국 주저앉았다.

이날 오후 2시 열린 본회의에서는 신문법 개정안을 포함한 165건의 법률안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헬기 총격 의혹 진상규명 촉구 결의안 등을 처리했다. 박영수 특검팀의 수사기간을 30일 연장을 담은 특검법 개정안은 지난달 28일 야4당이 힘을 모아 다시 발의한 것이지만 본회의는커녕 이날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탁자에도 오르지 못했다. 직권상정이 최후의 수단이지만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한 정세균 국회의장이 결국 이를 허가하지 않았다.

법안 처리가 힘들다는 것은 이미 예견한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연 정책조정회의에서 죄송하다고 미리 사과했다. 우 원내대표는 “특검 연장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법사위 몇몇 의원 때문에 정상적인 법적 절차를 밟기 어려웠고 국회의장도 무산됐다. 오늘(2일) 오전 중에 최대한 노력하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국민들에게 솔직하게 보고 드린다”며, “원내 지도부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며 특검 연장을 강력하게 소망했던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같은 당 윤호중 정책위의장은 법사위 자유한국당 간사를 맡은 김진태 의원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윤 정책위의장은 “특검연장법을 마지막까지 반대해온 김진태 간사에게 대단히 유감을 표한다”며, “억지와 몽니로 법안처리를 무산시키고 있는 김 간사는 국회의원으로서 이미 자격이 없어졌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국민의당은 특검연장법 처리가 불발이 그친 책임을 민주당에 물었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연 의원총회에서 “국회가 완전 식물 국회가 된 것 같다. 총리를 교체하지 못한 것에 기인해서 국정과 개혁입법이 한발자국도 못나가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문재인 후보가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앞서 고연호 국민의당 대변인은 “다시 발의된 특검 연장법이 본회의에 직권상정 되려면 무엇보다 민주당의 강력한 행동이 필요하다. 정 의장은 민주당 출신이다. 민주당은 정 의장의 친정으로서 제1야당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특검연장법을 정치공세로 규정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특검연장법은 소위 정치공세다. 우리가 검토할 가치조차도 없는 소위 떼쓰기 전법이 아닌가하고 생각한다”고 맹비판했다.


이슬 기자  [dew@newshank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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